요람에서 황혼까지, 생애주기별 인기 해외여행지 분석

사진:베트남 다낭 바나힐, 제공: 하나투어

(여행레저신문=정인태 기자) 나와 비슷한 연령대가 선호하는 해외여행지는 어딜까?

하나투어가 최근 5년간 자사의 여행상품 예약데이터 약 1천 2백만 건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영∙유아부터 노년에 이르기까지 생애주기가 흘러감에 따라 선호 해외여행지도 바뀌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님 품에 안겨 떠나는 생애 첫 해외여행은 괌을 선택하는 경우가 17.4%로 가장 많았다.

그리고 다음은 필리핀 세부, 보라카이 등(17.0%)이었다. 주로 비행시간 4시간 반 전후의 휴양지가 인기였던 셈이다.

해당 지역들은 아이의 안전과 동반가족의 편의에 초점을 맞출 수 있는 여행지다.

괌 PIC 리조트는 4세 미만 영∙유아도 이용 가능한 키즈클럽을 무료로 운영하며, 필리핀에서는 아이를 함께 돌봐 줄 베이비시터를 구하기 쉽다.

가족 여행 최고의 목적지로 손꼽히는 괌

◇ 초등학생(8~13세): 필리핀
필리핀은 초등학생 자녀와 함께 떠나는 여행지로도 주목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세부는 휴양과 관광을 적절히 병행해 즐길 수 있고, 여행 중 아이의 영어회화 경험을 쌓을 수도 있어 인기다.

세부에 위치한 제이파크 아일랜드는 대형 워터파크를 보유하고 있는 리조트로 초등학생 자녀가 있는 가족여행객들의 방문 비중이 높다.

한국인의 인기 여행지, 오사카 도돔보리

◇ 중고등학생(14~19세) 및 사회초년생(20~29세): 일본
중고등학생과 사회초년생들은 일본 선호 경향이 뚜렷했다.

스스로 설계하는 첫 해외여행을 일본으로 떠나는 경우가 그만큼 많은 것이다.

중고등학생 여행객 중에서는 38.3%가, 사회초년생 중에서는 43.2%가 각각 여행목적지로 일본을 선택했다.

이는 평균 25.2%에 그친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은 수치다. 한편, 중고등학생들과 사회초년생들이 일본 내에서 가장 선호하는 여행도시는 오사카였다.

◇ 신혼기(30~34세) 및 자녀육아기(35~44세): 목적지 다변화
신혼기와 자녀육아기에 접어든 여행객들은 다양한 여행목적지로 고르게 여행을 떠나는 양상을 보였다.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는 필리핀, 태국, 일본 오사카, 홍콩 등이었으나 지역별 비중 차가 크지 않았다.

아울러 이들은 타 연령대보다 유럽국가를 여행하는 비중도 높았다.

◇ 중년기 이후(45세~): 베트남, 중국
시니어 여행객들에겐 베트남이 가장 핫한 여행지였다.

40대와 50대는 주로 중부 휴양지인 다낭과 호이안 여행을 선택했고, 60대 이후부터는 북부 하노이와 하롱베이를 묶어 여행하는 경우가 더 많았다.

그리고 60대 이상 여행객들은 북경, 청도, 장가계를 비롯한 중국 본토나 백두산 여행을 다른 연령대보다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자료제공: 하나투어

보도자료문의 travel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