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 前 남친 불구속 기소, 몰래 찍었지만 리벤지 포르노 유포 혐의는 ‘없음?’

(사진=구하라 SNS)
(사진=구하라 SNS)

사적인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구하라 前 남친이 불구속 기소 됐다.

30일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박은정 부장검사)는 최씨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상해, 협박죄 등으로 불구속기소 했다.

구하라 前 남친 불구속 기소 전까지 검찰은 최모씨가 구하라 몰래 찍은 영상을 확인했다. 검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해 8월 구하라의 등과 다리 부분을 몰래 촬영하기도 했다.

하지만 유포하겠다는 협박과 달리 실제 영상을 유포하지는 않아 유포와 관련된 혐의는 ‘없음’으로 결론났다.

앞서 구하라는 지난해 9월 전 남친과의 폭행 공방에서 합의 의사를 밝히며 한 발 물러서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구하라는 10월 디스패치를 통해 전 남자친구로부터 사생활 비디오를 빌미로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구하라는 폭행 사건 이후 전 남자친구 A씨로부터 사생활 비디오를 언론에 제보하겠다는 협박을 당해왔다.

보도에서 구하라는 “전 남자친구의 핸드폰에서 이미 삭제했던 사생활 비디오가 있었다”며 전 남자친구의 자택에 찾아가서 통사정한 폐쇄회로 화면을 공개했다. 그러나 전 남자친구는 오히려 다른 비디오를 구하라에게 발송해 유포에 대한 뜻을 확실히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생활비디오로 인해 구하라와 전 남자친구의 논란은 새로운 양상을 보이고 있다. 데이트폭력 여부를 넘어 ‘리벤지포르노’ 논란으로 확대됐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사안의 심각성을 지속적으로 언급해 왔다.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지난해 10월 YTN 뉴스와 인터뷰에서 “동영상을 먼저 찍자고 한 측이 누구냐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동영상을 다시 가져가라고 연락한 것 때문에 과연 CCTV 앞에서 무릎을 꿇고 빌고 했겠느냐”면서 구하라 전 남자친구 측 논리가 약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연예인이라고 하는 어떤 약점을 잡고 처음부터 그런 얘기가 있었다고 한다면 이거는 쌍방폭행 문제하고는 차원이 다른 문제가 되는 것”이라며 협박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으로 처벌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또 YTN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한 이호선 숭실사이버대학교 교수는 심리상담 전문가로서 구하라 사건은 동영상을 쥔 전 남자친구가 심리적으로 우위에 있었을 것이라며 이는 심각한 상황이라 진단했다. 그는 방송에서 “디스패치 쪽에서나 전 남자친구 쪽에서 진술한 것에 의하면 적어도 칼자루를 누가 쥐고 있었는가가 명확하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동영상에 대해서 전 남자친구인 최 씨가 의도를 가지고 올릴 생각은 없었다, 올리지도 않았다고 얘기했지만 사실상 구하라 씨의 입장에서는 굉장히 위험한 상황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았다”고 구하라가 심리적으로 무릎을 꿇은 상태로 어찌할 도리가 없었을 것이라고 봤다.

때문에 협박이 인정될 경우 구하라 전 남친이 구속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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