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국가대표 평가전, 한국-콜롬비아전 직관

[여행레저신문] 7년 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 대 전북 축구경기를 단체로 관람했던 게, 내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본 현장에서의 생생한 축구경기였던 것 같다.

그로부터 7년이 흐른 2019년 3월 26일(화) 국가대표 A매치 한국 대 콜롬비아전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볼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포르투칼 출신의 파울루벤투 감독이 이끄는 피파랭킹 38위의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모잠비크 출신의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이 이끄는 피파랭킹 12위의 콜롬비아 축구 국가대표팀의 친선경기는 역시 예상대로 3등석까지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국가대표 A매치 6경기 연속 매진을 기록하며 오늘만 관객수 63,488명이나 되어 열기가 대단했다.

레플리카/뷔페/투어진행을 옵션으로 한 프리미엄존S 티켓은 가장 빨리 매진되었고, 난 레플리카를 제공받고 선수석과 가깝다는 프리미엄존B의 D구역 티켓을 예매했다. 예상보다 한국 벤치석과 너무 가까워 벤투 감독의 리얼한 표정과 행동, 선수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관찰할 수 있어 흥미로웠다.

2017년 11월 콜롬비아 경기에서 손흥민의 2골로 예상치 못한 승리를 거두며 역대 전적에서 3승 2무 1패로 한국이 다소 우위이지만, 피파랭킹이나 전력에 있어 우세한 콜롬비아와의 경기는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웠다.

박빙의 승부로 접전 끝에 손흥민, 이재성의 득점포로 한국대표팀이 2:1로 승리했다. 전반 16분 손흥민은 A매치 9경기 만에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득점했고, 이재성은 후반 13분 강력한 왼발 슛으로 콜롬비아의 왼쪽 골문을 흔들며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국내를 비롯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하메스 로드리게스와 라다멜 팔카오까지 후반전에서 활약했는데, 비전문가인 내가 봐도 슈퍼 스타들은 역시 기량이 남달라 보이긴 하였다.

이런 선수들의 슈팅을 조현우가 신들린 듯 막아내면서, 관중석에서 후반전 44분에 이르자 휴대폰 라이트를 켜고 모두가 한마음으로 아리랑을 응원가로 부르면서 승리를 자축했다.

손흥민이 ‘맨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된 후 관중석을 향해 환한 미소로 인사하며, 열광의 도가니 속에서 모든 경기일정이 마무리 되었다. 승리의 기쁨과 함께 오늘도 좋은 에너지를 재충전한 행복한 날이었다.

글 사진: 서원경 / 변호사

 

이미지: 사람 3명, 경기장, 실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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