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 뷔(본명:김태형)가 1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JTBC ‘이태원 클라쓰’ OST Part.12 ‘Sweet Night’를 발표했고 국내외 차트를 휩쓸었다.
‘Sweet Night’은 발매 직후 멜론, 네이버, 벅스, 소리바다 등 국내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정상을 휩쓴 것은 물론 이날 오후 10시 기준 미국, 영국 등 전세계 54개 지역 아이튠즈 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이 같은 기록은 방탄소년단에게 이제 놀라운 일도 아닌 것이 됐지만, OST에다 솔로곡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감탄을 자아낼 수밖에 없다.
특히 뷔가 약 3년 만에 절친 박서준을 지원 사격하기 위해 직접 프로듀싱하고 가창에 참여한 OST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박서준은 ‘이태원클라쓰’를 통해 박새로이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Sweet Night’는 이태원클라쓰’에서 박새로이(박서준 분)의 테마 곡으로, 직역하면 ‘단밤’을 의미한다. ‘단밤’은 박새로이가 운영하는 포차로, 쓰디 쓴 삶에 언젠가 달달한 밤이 찾아오길 바라는 그의 바람이 반영된 이름이다.
이 곡은 어쿠스틱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인디 팝이다. 어쿠스틱 기타가 곡의 전반을 이끌며 멜로디를 리드하고, 후반부에 이어지는 뷔의 허밍과 바이올린이 더해져 풍성한 사운드를 선사한다.
가사 역시 지친 이에게 단밤만을 선물하고 싶은 위로의 마음이 담겨 있다. ‘Sweet Night’는 소신을 지키기 위해 어떤 시련에도 굴하지 않는 박새로이의 테마곡으로 삽입돼, 극의 몰입도를 더욱이 높일 전망이다.
뷔는 ‘Sweet Night’ 작업 후기로 “‘이태원 클라쓰’는 옛날 웹툰으로 먼저 봤었는데, 나름의 교훈도 얻어가며 재미있게 보았던 기억이 난다. 특히 박새로이라는 캐릭터가 인상 깊었고 너무 좋았는데 내가 좋아하는 친구 같은 형이 박새로이 역을 맡아 너무 기쁘다. 이런 멋진 드라마에 자작곡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박서준은 SNS에 “오늘 공개될 V-‘Sweet Night’ 정말 감미롭다. ‘이태원 클라쓰’에 녹아든 그의 목소리도 방송으로 확인해달라”고 뷔에게 고마움을 전해 기대감을 높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