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거리두기’에 맞춰 화성시문화재단 운영시설 순차적 재개관

도서관·동탄복합문화센터·생활문화센터·제암리3.1운동순국기념관 등 단계적 운영 철저한 방역 및 사전점검과 코로나19 대응 핫라인 구축으로 안전한 시설 운영 체계 갖춰

[여행레저신문=김인철기자] 화성시문화재단(대표이사 최형오)은 코로나19 대응 방식이 생활 방역으로 전환됨에 따라 12일 도서관 축소 운영을 시작한데 이어 동탄복합문화센터 등 운영시설을 단계적으로 재개관한다.

모든 시설은 손 소독제 및 코로나 예방 안내문을 비치하고 정기적으로 주 1회, 매일 방역소독 및 발판, 환기 소독을 하며 빈번한 접촉이 예상되는 곳에는 항균 테이핑 처리했다. 시설 재개 후 방문자들은 방문 대장을 작성하고 마스크를 착용해야 입장할 수 있고 출입 시 발열·호흡기 증상 확인에 협조가 필요하다. 화성시문화재단은 유증상자에 대한 핫라인을 구축하여 유증상자 발견 시 절차에 따라 운영할 방침이다.

화성시문화재단 운영 도서관(17개소)은 12일 일부 시설을 재개했다. 도서관 내 종합자료실 및 어린이자료실을 오전 9시부터 17시까지 운영하고 있으며, 매일 오후 5시 이후부터 자료실 소독을 실시, 휴관일인 매주 월요일에는 전체 방역 소독을 실시한다. 국가위기단계가 ‘심각’에서 ‘경계’ 또는 ‘주의’ 단계로 격하 시 열람실 및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도서관에 이어, 제암리3.1운동순국기념관과 화성3.1운동 만세길 방문자센터는 27일(수)부터 임시적으로 축소 운영한다. 제암리3.1운동 순국기념관 출입구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고 사전 20명 이하 단체 예약자 5팀 및 개인을 대상으로 하여 제1, 2전시관 및 순국유적지 일원을 개방한다. 이용객은 전시실 및 추모 공간 내 바닥에 표기된 안전거리에 따라 이동해야 한다.

화성3.1운동 만세길 방문자센터는 출입구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고 실외에서 발열 체크 후 실내 입장이 가능하도록 하는 방역 데스크를 설치할 예정이다. 1시간 단위로 최대 5인의 가족 관람객을 사전 예약제로만 운영하고 1일 2회 정기방역 및 매 시간마다 부분 방역을 진행한다. 이후 상황에 따라 추가적으로 시설을 개방한다.

화성시문화재단 기획 공연은 6월 7일 동탄복합문화센터 야외공연장에서 열리는 ‘2020 Arts Stage : 숲, 쉼’ <텐콕 콘서트>를 시작으로 점차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텐콕 콘서트>는 사전 예약제를 실시해 2자리씩 띄어앉기를 시행하는 고정 객석은 선착순 200명, 잔디객석에 마련된 텐트석은 40동 운영으로 좌석 간 간격을 유지할 예정이다. 공연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변동 가능성이 있으며 자세한 사항 및 변동 사항은 추후 아트홀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화성시 향남읍에 위치한 생활문화센터는 6월 8일(월)부터 <1단계 임시개방>을 한다. 전 구역에 코로나 예방 관련 안내문을 설치하고 방역물품을 비치하는 등 사전점검을 통해 방역시스템을 갖추었다. 목공 스튜디오, 오픈키친, 커뮤니티 카페를 개방해 프로그램을 제한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프로그램 사전 등록자를 대상으로 평일 9시부터 18시까지(목공 스튜디오, 오픈키친 10시~18시) 운영한다.

이어 1단계 종료 후 2주간 <2단계 임시개방>으로 교육실, 다목적실을 추가로 개방하고, 프로그램 및 대관 사전 등록자를 대상으로 평일과 토요일 9시부터(목공 스튜디오, 오픈키친은 10시부터) 18시까지 시설을 운영할 예정이다. 2단계가 종료되면 <3단계 정상개방>으로 누구나 전 시설을 매일 9시부터 18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단 목공 스튜디오와 오픈키친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10시부터 18시, 수요일, 목요일은 21시까지 운영하고, 일요일을 제외한 요일에 추가 야간 개방 신청이 있을 경우 연장될 수 있다.

동탄에 위치한 미디어센터 또한 6월 8일(월)부터 <1단계>로 임시개방한다. 출입구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고 미디어 커넥토리, 일반 교육실, 디지털 교육실을 평일 9시부터 18시까지 프로그램 사전 수강생에 한하여 예약제로 운영한다. 이후 <2단계>로 2주간 대관 시설을 추가하여 프로그램 사전 등록자와 시설 대관 신청자 대상으로 개방한다. 2단계가 정상적으로 진행된 이후에는 <완전개방>하여, 미디어센터의 전 시설을 누구나 법정공휴일을 제외한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9시~18시에 이용할 수 있다.

동탄아트스페이스는 7월 중 새로운 전시와 함께 재개관을 앞두고 있으며 이용자는 거리 유지를 위해 전시실 바닥에 표기된 안전 스티커에 따라 이동해야한다. 전시 일정은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동탄복합문화센터 내 화성문예아카데미 강의실과 스포츠 시설도 입구 안내문 설치, 안내데스크와 강의실 내 투명 칸막이 가림막 설치, 안전물품구비 등 철저한 사전점검을 마치고 재개관을 준비하고 있다. 6월 15일(월)부터 역사로 만나는 서양음악, 캘리그라피 등 인문교양, 미술실기 분야의 36개 강좌를 <1차 우선개강>한다. 강의실 입구 및 내에 코로나 예방수칙 안내문 및 손 소독제를 비치했으며 책상을 1M 이상 거리두기, 지그재그로 배치한다. 강의 수강자는 강의실 입장 전 손 소독 및 마스크 착용을 해야 하고 종료 후 환기 및 소독을 위해 신속한 퇴장이 필요하며 회식, 친목 모임은 금지된다. 1차 개강이 2주간 정상 진행되면 바이올린, 통기타 등 음악실기 13개 강좌를 <2차 개강>할 예정이다.

동탄복합문화센터 헬스장은 6월 29일(월)부터 평일 오전 6시부터 21시, 토요일 오전 6시부터 18시까지 운영하며, 단체 스트레칭 프로그램은 진행하지 않는다. 1일 2회(11시 30분, 17시 30분) 전체 소독 및 환기를 실시하며 소독제, 에탄올 티슈 등 방역물품을 비치할 예정이다. 이용자들은 운동기구 이용 시 사용자간 거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조치될 수 있으며, 탈의실 및 샤워실, 대기실 사용이 적정 인원만 동시 사용할 수 있도록 관리함에 따라 이용이 잠시 제한될 수 있다. 화성문예아카데미 및 스포츠 시설의 전면 개방은 ‘집단 밀집·다중 이용 시설’ 특성상 정부의 감염병 위기 경보수준 완화 상황을 면밀히 검토해 안정성이 확보된 상태에서 판단하여 최종 전체 개관을 결정할 예정이다.

화성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모든 시설은 코로나19 예방 안내문 설치, 바닥 안전거리 표기, 칸막이 설치 등 철저한 사전점검을 진행했으며 재개관 초기 모든 시설은 예약제로 운영될 방침이며 자율이용공간은 제한될 수 있다.

화성시문화재단은 상반기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준비했지만 국가적 재난 상황에 따라 시민들에게 선보이지 못한데 아쉬움이 많다.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이 시행됨에 따라 시설의 철저한 방역 체계와 관람객들의 방역 수칙 준수로 안전한 사업 운영을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화성시문화재단 운영 시설의 재개관 일정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며, 관련한 자세한 사항 및 이후 발생하는 변동사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