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는 사양할게요”지구를 위한 착한소비 확산, ‘프리사이클링’ 제품 덩달아 인기

-       미세먼지, 미세플라스틱··· 건강을 위협하는 환경오염 막기 위해 스스로 나선 소비자-       쓰레기는 줄이고 실용성을 높인 제품에 프리사이클링족 지갑 열려-       소소하지만 고집 있는 철학으로 ‘프리사이클링족’ 겨냥한 중소 브랜드에 시선집중

지구를-위한-착한소비-확산-‘프리사이클링’-제품-덩달아-인기_얼스어스

매년 심화되는 환경오염을 막기 위해 소비자들이 스스로 나서 친환경을 실천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사계절 지속되는 미세 먼지와 최근 이슈로 떠오른 미세 플라스틱까지환경오염이 초래하는 결과는 단순 미관을 해치는 것을 넘어 와 내 가족의 삶과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재활용의 개념을 넘어 제품 구매 전부터 쓰레기를 사전에 줄이는 프리사이클링(pre-cycling)’의 개념이 확산되면서 식음료부터 패션까지 다양한 브랜드의 친환경 제품들이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특히 스타트업 브랜드소규모 상점에서 제공하는 친환경 서비스의 경우 브랜드 고유의 개성과 친환경적 철학이 시너지를 이뤄 소비자에게 보다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불필요한 포장 대신 신선한 식료품이 가득한 그로서란트더 피커

국내 최초의 제로 웨이스트 라이프 스타일 플랫폼 더 피커는 포장 폐기물 감소를 중심으로 다양한 쓰레기의 발생을 관찰하고 줄여나가는 그로서란트’ 브랜드다식재료(grocery)와 음식점(restaurant)을 결합한 식문화 공간으로 채소곡실과일 등 제철 식품을 포장패키지 없이 판매하는 벌크 스토어와일부 식재료를 활용해 베지테리안 메뉴를 선보이는 레스토랑을 함께 운영한다

특히 더 피커의 온라인 홈페이지에서는 일상 속에서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확인할 수 있으며이외에도 브랜드가 지속적으로 진행하는 환경보호 캠페인을 통해 제로웨이스트 라이프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만나 볼 수 있다.

비닐포장 대신 튼튼한 코튼백에 담아낸 클러치&여권지갑선데이모닝SDMN

토탈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선데이모닝SDMN(이하 선데이모닝)은 클러치여권지갑 등 자사의 제품을 내구성 높고 다용도 활용 가능한 코튼백에 담아 전달한다

제품이 고객에게 전달되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폐기물이 발생하지 안도록 사전에 방지하기 위함이다뿐만 아니라 선데이모닝은 지속 가능한 디자인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단순 소모품으로서의 패션 소품이 아닌오랜 기간 사용하며 깊은 멋을 낼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선데이모닝의 클러치 뽀르또(Porto)’와 여권지갑 볼로(Volo)’는 내구성이 높고 부드러운 종이 느낌의 택션지를 사용시간이 갈수록 사용자 고유의 손길로 깊은 멋을 더할 수 있어 더욱 오랜 기간 사용할 수 있다브랜드만의 고유한 색채와 트렌디한 디자인이 만난 선데이모닝의 제품은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와디즈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플라스틱 제로를 선언한 커피 전문점연남동 얼스어스

서울 연남동에 위치한 커피전문점 얼스어스는 플라스틱 컵 없는 카페로 일찍이 유명세를 탄 브랜드다매장 내 일회용 플라스틱 컵빨대냅킨은 찾아 볼 수 없으며일회용 용기를 활용한 테이크 아웃 서비스도 제공하지 않는다.

 매장 내 텀블러를 지참하고 방문한 고객에게는 음료 가격의 2천원 할인을 제공하며베이커리 메뉴남은 음식등은 고객의 개인의 다회용 포장용기를 통해서만 포장 제공한다얼스어스의 매장 정보 및 일상 소식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확인할 수 있으며다회용 포장용기에 싸인 케이크다양한 텀블러에 담긴 음료 등 브랜드의 철학이 고스란히 녹아든 소식들 또한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