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한-중 운항 재개 물꼬를 트다

▶ 105일만에 인천~난징 노선 운항 공식 재개 ▶ 전세기 투입 등 양 국간 교류 기여 인정받아 운항 재개 첫 항공사로 나서

[여행레저신문=김인철기자] 아시아나항공(사장 한창수)이 12(), 인천~중국 난징 노선 운항을 재개했다코로나19 여파로 운항을 중단한지 105일만의 재개다.

아시아나항공은 국토교통부와 중국민항국이 한중 운항노선 확대에 합의하는 등 양 국간 교류 의지 확대 분위기에 발맞춰 중국 운항노선 확대를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번 인천~난징 노선 항공기를 띄우며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3월 말 중국 정부의 방역 조치에 따라 제한됐던 한중간 하늘길을 재개하는 첫 항공사가 됐다인천~난징 항공기는 주1회 일요일 낮 12시 20분에 인천에서 출발해 오후 2시 50분 난징에서 돌아오는 일정으로 운항된다.

특히 아시아나항공은 공격적인 전세기 영업을 통해 국가간 필수 인력 교류에 기여해 왔다지난 5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LG디스플레이와 LG화학 임직원을 위해 인천공항과 난징공항간에 전세기를 운항했다.

이러한 아시아나항공의 노력이 난징시와 장쑤성 지방정부로부터 운항허가를 받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는 후문이다아시아나항공은 앞으로도 중국 내 타 노선 운항재개를 위해서도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막혔던 항공편 운항 재개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인천~난징 노선 재개가 항공시장 활력을 회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중국 노선 네트워크에서 최대 강점을 가진 항공사로서 효율적인 중국 지역 영업망 관리를 위해 올해 중국을 화북동북산동화동중남서부 등 6개 권역으로 나누어 이를 총괄하는 권역장을 임명했다이러한 조직 개편을 통해 신속하게 의사결정을 조율하고지역간 상황을 적시에 공유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이번 인천~난징 노선 운항 재개를 선제적으로 준비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