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규리, 봉만대×무비위크 합작한 ‘월간 봉만대’ 오디션 심사위원 발탁!

    -‘월간 봉만대’ 합류한 김규리, “현장서 겪은 노하우, 신인들에게 전해주고파” -‘선착순 오디션’ 심사위원 발탁된 김규리, “심사위원보다는 동료로서 오디션에 참여” -라디오 진행자 변신한 김규리, “대중들과 소통할 수 있는 창구 생겨서 좋아” 근황 공개!

배우 김규리가 봉만대 감독과 무비위크(movieweek)가 함께 기획한 청년 배우 응원 프로젝트인 월간 봉만대세상에 없던 선착순 오디션의 심사위원으로 함께 한다. 11월부터 시작되는 월간 봉만대에 봉만대 감독김성철 엔진필름 대표와 함께 심사위원으로 합류해청년 배우들에게 오디션 멘토링을 해주는 것.

이번 프로젝트는 디지털 매거진으로 재탄생하는 무비위크의 론칭을 기념해 기획된 사화 공헌 프로젝트. ‘월간 봉만대세상에 없던 선착순 오디션이란 타이틀에 맞게 10월 30일 단 하루 선착순 접수를 받아 11월 10일 서울 모처에서 진행된다.

이와 관련김규리는 월간 봉만대에 임하는 각오를 무비위크와의 인터뷰를 통해 공개했다그는 나 역시 부족한 사람이라 누군가를 심사한다는 건 부담스러운 면이 있다하지만 제가 현장에서 직접 겪고배웠던 연기 노하우가 필요한 분들이 있다면 전수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이어 심사위원이 아닌 동료로서 편하게 조언해드리고 싶다며 따뜻한 마음도 전했다다음은 김규리 심사위원과의 인터뷰 일문일답.

Q. 요즘 근황이 궁금하다.

매일 아침 9시부터 10시까지 TBS FM ‘김규리의 퐁당퐁당이란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대중들과 소통할 수 있는 나만의 창구가 생기니까 여러모로 좋은 것 같아요그간 어떻게 대중들과 소통해야 하는지 잘 몰랐는데라디오로 소통을 하게 되며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아팠던 부분도 많이 나았고 건강도 되찾았죠.”

Q. 이번에 신인 배우 오디션에 심사위원 자격으로 합류하게 됐다봉만대 감독에게 갑작스럽게 제안을 받았다는데?

갑작스럽게 얘기하셨는데 감사했어요(웃음). 봉만대 감독님이 지금 제 라디오 프로그램 목요일 고정 게스트인데요매주 영화에 관해 이야기를 해주시는데프로그램을 참 알차고 재밌게 만들어주세요그런 감독님이 하시는 프로젝트니까 저도 도와드리고 싶었어요처음에 감독님이 너무 조심스럽게 말씀하시기에 그냥 할게요뭘 그렇게 어렵게 말씀하시냐고 했죠.(웃음)”

Q. 신인 배우 시절에 오디션을 많이 본 편인지?

아주 유명한 배우가 되기 전까지는 계속 오디션을 보는 것 같아요김규리 정도의 인지도면 오디션 안 보지 않을까?’라고 생각하실 것 같은데 그렇지 않아요기존에 같이 작품을 했던 감독님이나 제작사 같은 경우는 괜찮지만처음 같이 하는 팀과는 서로의 역량도 확인해야하고캐릭터와 이미지를 맞춰야 하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저를 보여줄 시간들이 필요해요그런 부분들이 오디션에서부터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Q. 많은 젊은 신인 배우들이 오디션을 통해 발탁되려면 유명 소속사 입김이 있어야 가능하다라고 생각하는데 맞는 건지?

영향이 아예 없다고는 할 수 없죠하지만 시대가 많이 바뀌었고 능력이 있다면 얼마든지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시대가 된 것 같아요.”

Q. 그럼 실력만으로도 오디션에 발탁될 수 있는 건지?

혼자 하면 여러모로 힘든 건 사실이에요하지만 그런 현실 속에서도 끊임없이 자신을 어필하고 열정으로 뭔가를 만들어 내야 하는 게 아닌가 싶어요이번 기회를 통해 영화 관계자들이 내가 요즘에 이런 캐릭터의 배우를 찾고 있었는데 이 친구 괜찮네라는 연결고리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후회가 없지 않을까요?”

Q. 굉장히 현실적인 얘기다신인 배우들이 냉정하게 현실을 바라볼 수 있는 조언이 될 것 같다.

배우들이 오디션을 보는 이유는 본인을 어필하고 영화나 작품에 발탁되기 위해서죠내가 가지고 있는 재능과 꿈열정이 카메라에 어떻게 담길지 모르잖아요준비해 온 연기뿐만 아니라 예상치 못한 찰나의 모습들이 카메라에 담길 때 의외로 좋을 때가 있더라고요이번 오디션에 도전하시는 분들이 아 지금 내 모습이 이렇구나를 스스로 알고 자신이 몰랐던 본인의 모습을 알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Q. 개인적인 오디션 경험이나 에피소드가 있다면?

예전에 KBS 미니시리즈 학교라는 작품의 오디션을 볼 때였어요그때 아마 제 또래 배우는 거의 다 왔던 것 같아요. 6차까지 오디션이 진행됐는데, 3차 오디션 때 남자 배우 두 명에 여자 배우 한 명 이렇게 팀을 이뤄 봤죠그때 함께 오디션을 봤던 배우가 장혁 씨와 안재모 씨입니다아무것도 모르던 새내기들이 이렇게 꾸준히 작품을 하는 배우들이 됐으니 감회가 새롭고 오래 기억에 남더라고요.”

Q. 신인 배우들에게 오디션에 대한 꿀팁을 준다면?

“‘이건 옳은 연기고 이건 못 하는 연기야하는 일방적이고 주관적인 틀을 과감히 깨고 본인의 모습을 연기에 담아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같은 연기여도 사람이 다르고 상황이 다르면 조금씩 달라져 보이잖아요. ‘긴장되면 긴장되는 대로부끄러우면 부끄러운 대로 본인의 모습 그대로 왔으면 좋겠어요너무 잘하는 척떨리지 않는 척하는 것보다 솔직하고 진솔하게 다가가면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Q. 많은 신인 배우들이 월간 봉만대’ 오디션을 준비하고 있다심사위원이 아닌 선배로서 그런 배우들에게 조언을 해준다면?

많은 것들을 겪어 보셨으면 좋겠어요(웃음). 인생의 오름도 내림도 겪어보면 자신만의 길이 생기기 마련이니까요어떤 분들은 잘 될 수도 있지만인연인 닿지 않을 수도 있죠하지만 오디션이 세상의 끝절벽은 아니잖아요너무 절박한 마음으로 대하기보다는 조금 더 즐겁고 가벼운 마음으로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향후 활동에 계획과 오디션 심사위원으로서 꼭 전하고 싶은 말씀은?

일단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고정으로 라디오 열심히 진행할 예정이고요배우로도 찾아 뵙기위해 준비하고 있어요이번 오디션도 즐거운 마음으로 임하겠습니다심사위원이 아닌 동료로 때로는 친구로 편하게 받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한편 월간 봉만대세상에 없던 선착순 오디션은 10월 30일 밤 1159분부터 이메일로 서류 접수를 받아우선 접수된 12명에게 기회를 제공한다선착순 12인 안에 든 지원자는 개별 통보되며, 11월 10일 정식 오디션을 치른다.

사진 제공=무비위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