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가 현실이 되는 독일 크리스마스 마켓

브레멘-막트플라츠-유네스코-cGNTB-Jonas-Ginter. 독일관광청

[여행 레저] 독일 전역의 도시와 마을들이 축제 장식들로 꾸며지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크리스마스 마켓들이 열릴 때 독일의 낭만적인 겨울 여행이 시작된다.

광장과 성 안뜰에 줄지어 있는 작은 오두막과 상점들에서는 맛있는 간식, 예술품과 공예품을 판매한다. 진저브레드와 따뜻한 와인 글류바인의 달콤한 향기가 퍼지고 반짝이는 불빛아래에서 합창단들이 아름다운 선율을 만든다.

각 지역마다 고유 크리스마스 마켓의 전통이 있기 때문에 겨울에는 크리스마스 마켓을 따라 독일 구석 구석을 여행하기 좋다. 독일관광청이 추천하는 매력적인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동화 속 주인공이 되어보자!

브레멘 크리스마스 마켓

한자무역 도시 브레멘 크리스마스 마켓은 11월 25일부터 12월 23일까지 브레멘 시청과 유네스코 문화 유산 롤랜드 동상 주변에서 열린다. 역사적인 뵈트허거리, 브레멘 음악대 동상이 있는 광장과 베서 강 주변에서도 축제의 불빛들을 발견할 수 있다. 부두에서는 중세 시대의 한자 무역 도시의 모습을 재현한 슐라흐테-자우버 마켓이 열린다.

하이델베르크 크리스마스 마켓

하이델베르크의 크리스마스 마켓은 역사적인 구 시가지 전체를 가로질러 11월 25일부터 12월 22일 열린다. 6개의 광장에서 140개 이상의 상점들이 겨울 간식의 향기, 아이스 트레인과 겨울 숲 등으로 다양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한다. 올해는 새로운 하이라이트를 선보일 예정인데, 막트플라츠 광장 중심의 큰 통에서 제공되는 글류 바인(따뜻한 와인)과 하이델베르크의 고풍스러운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하노버 크리스마스 마켓

하노버 크리스마스 마켓은 하노버 중앙역 밖 리스터 밀레 보행자 구역과 구 시가지의 막트킬셰 교회 주변에서 11월 25일부터 12월 22일까지 열린다. 하노버 역사 박물관 주변에서는 핀란드 크리스마스 마을과 중세 시대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다.

슈투트가르트 크리스마스마켓

슈투트가르트 도시는 볶은 아몬드의 향기와 뜨거운 펀치 칵테일로 크리스마스 원더 랜드로 탈바꿈한다. 3세기가 넘는 전통을 가진 슈투트가르트 크리스마스 마켓에는 매년 35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한다. 칼스플라츠, 쉴러플라츠와 막트플라츠 광장은 도시의 역사를 배경으로 11월 27일부터 12월 23일까지 마법 같은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지속된다.

프랑크푸르트 크리스마스 마켓

프랑크푸르트 시내 10개의 교회에서 동시에 50개의 종소리가 울리면 프랑크푸르트의 크리스마스가 시작된다. 뢰머 광장의 크리스마스 트리와 프랑크푸르트 스카이라인이 반짝이고 사과 사이다가 계피와 함께 어우러지면서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 오른다. 11월 25일부터 12월 22일까지 다양한 행사와 콘서트들로 크리스마스를 축하할 예정이다. 또한 슈태델 박물관에서는 반 고흐 전시회도 감상할 수 있다.

정인태 여행레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