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립 알울라 위원회, 사우디아라비아 문화, 유산, 예술 알리는 제2회 윈터 앳 탄토라 페스티벌 개최

12월 19일 윈터 앳 탄토라 페스티벌 개막, 수 세기에 걸친 문화유산의 향연

탄토라의 겨울: 알울라 경험 출처: The Royal Commission for AlUla

사우디아라비아 북서부에 위치한 알울라(AlUla)에서 제2회 윈터 앳 탄토라 페스티벌(Winter at Tantora Festival)이 19일 개막됐다.

세 달 동안 이어질 페스티벌은 알울라 지역이 지난 수천 년간 해온 것처럼 동서양을 연결하는 국제적인 음악, 예술 및 문화 중 최고의 것들을 소개한다.

이번 행사는 사우디아라비아가 49개국 시민들에게 관광비자 발급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진행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알울라의 헤그라(Hegra) 유적지를 비롯해 세계적으로 마케팅 캠페인 중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UNESCO World Heritage)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관광비자 발급을 시작했다.

페스티벌 주최자인 왕립 알울라 위원회(Royal Commission for AlUla)의 주도로 지난 10월 파리에서 지역을 변화시키고 알울라를 글로벌 박물관이자 문화, 유산, 예술의 장소로 개방하기 위한 장기 전략인 컬처 매니페스토(Cultural Manifesto)가 출범했으며 이번 페스티벌은 이 계획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윈터 앳 탄토라는 12월19일부터 12주 주말 동안 진행되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다카르 랠리(Dakar Rally), 국제 열기구 축제, 세계에서 두 번째로 긴 지구력 승마대회, 세계 최초의 사막 폴로 토너먼트, 전 세계 유명 레스토랑이 참여하는 웰컴 팝업 레스토랑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거대한 거울로 벽을 세운 마라야 시어터(Maraya Theatre)는 500석 규모와 오페라급의 사운드 역량을 갖추고 있어 페스티벌 기간 내내 오마르 카이라트(Omar Khairat), 안드레아 보첼리(Andrea Bocelli)를 비롯한 세계적인 연주자들의 공연이 이어진다.

페스티벌 방문객들은 알울라 지역사회의 젊은 구성원들을 만나고 활동에 참여할 수도 있다. 알울라는 지역 청년들에게 호텔, 문화, 자연 및 환경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페란디 파리 요리 전문교육 학교(FERRANDI Paris)에 소속된 24명의 남녀를 비롯해 해외 유학 기회도 제공한다.

이러한 청년 요리사들은 페스티벌 기간 동안 미슐랭 스타 셰프들과 함께 비옥한 알울라 계곡에서 수확한 현지 식재료를 사용해 전통 레시피와 현대적 요리가 조화를 이룬 세계적 수준의 요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므르 알마다니(Amr AlMadani) 왕립 알울라 위원회 CEO는 “페스티벌 방문객들은 2020년 10월 재개장 이전까지는 만나볼 수 없는 세계에서 알려지지 않은 장소와 아름다운 유적지를 발문하고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수천년간 문화적 교차지점이었던 장소를 엿볼 수 있고 열기구를 타고 높이 올라 평온한 관광을 즐길 수도 있고 오픈시터 바이플레인을 타고 사막과 산 위로 날아오르거나 전통적인 빈티지 랜드로버(Land Rovers)를 타고 숨겨진 협곡을 탐험하며 아드레날린을 분출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왕립 알울라 위원회는 또한 알울라 공항의 주요 인프라 사업을 완료해 연간 방문객 역량을 4배 증가시킨 40만명으로 늘리고 방문객 경험 개선을 위해 현지 산 지역 리조트를 업그레이드했다.

알울라는 자연 풍경의 모든 의미와 맥락에 대해 특별한 경험을 원하는 사람들이 자연과 문화유산이 하나의 살아있는 환경으로 통합되는 경험을 할 수 있는 세계적인 관광지가 될 것이다. 우리의 소중한 자연과 문화유산을 지켜나간다면 이 야외 박물관은 전 세계에 놀랍고 지속적인 추억을 선사하는 사우디아라비아 왕국의 선물이 될 것이다.

개막 주말인 ‘오센틱 알울라(Authentic AlUla)’는 알울라에 뿌리를 둔 축하 행사로 이 페스티벌 명칭의 기원이 된 상징적인 ‘탄토라’ 해시계에서 겨울 식재 기간의 시작을 알리는 의미가 있다. 이 행사를 시작으로 12주간의 특별 테마 주말이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