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와가 운영하는 PC전문 쇼핑몰 ‘샵다나와’는 2019년 완제품 조립PC 판매량이 24만대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2016년 오픈 이후 2019년까지의 연평균성장률(CAGR)은 27.8%에 이른다.
샵다나와는 온라인 견적, 콘텐츠, A/S 등 PC관련 서비스 일체를 제공해 시장 내 PC 수요를 빠르게 흡수했다고 보고 있다.
샵다나와의 조립PC 판매량은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높게 나타났다. 하반기 유튜브 인기로 방송용PC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으며, AMD의 라이젠 3세대 프로세서 출시 영향으로 중저가 형 조립PC의 판매량이 크게 늘어났다.
샵다나와는 PC수요가 게임용 PC에서 다양한 제품군으로 확대되는 추세인 만큼 특히 방송용PC에 대한 요구가 높은 점을 고려해 크리에이터를 위한 제품 추천 콘텐츠를 내놓는 등 시장 흐름에 대응하고 있다.
방문자수, 체류시간 등 판매 제반지표도 증가했다. 2019년 월 평균 순수 방문자수는 91만 4000명으로 전년 대비 8% 증가했으며 평균 체류시간은 8분 50초로 2분 36초 증가했다. 갤러리, 리뷰 콘텐츠 등 예비 구매자를 위한 볼거리를 늘린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샵다나와 측은 분석했다.
샵다나와는 올해 조립PC견적 등 시장에서 검증된 경쟁력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한편, 기존 서비스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신규 서비스를 통해 사업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다나와 강명종 상무이사는 “PC 전문 쇼핑몰을 넘어 유통과 생산 전반에 관여하는 통합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며 “기존 PC판매 채널과는 차별화 할 수 있는 신사업과 서비스를 연내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