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레저신문=정인태기자] 인바운드 여행상품 전용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OTA) 채널 관리 서비스 <뱅크오브트립>의 운영사인 트래볼루션이 2019년 12만여명의 외국인 관광객의 인바운드 여행 상품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한복체험, VR어트렉션, 체험형 전시 등 한류 및 4차산업 혁명 기술과 결합한 관광 콘텐츠 상품의 이용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사드(THAAD) 이후 외국인 관광객의 한국 여행 방법이 패키지여행에서 자유여행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투어&액티비티 분야의 다양한 글로벌 OTA들이 크게 성장하면서 인바운드 여행시장에서도 단품 여행 상품에 대한 수요 및 중요도가 크게 증가하였다.
티켓 상품의 경우 2016년 서울관광재단에서 출시한 외국인 전용 관광 패스인 <디스커버 서울패스>의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방탄소년단 특별판을 발행하며 한류팬들의 필수 여행 아이템으로 자리 잡고, 패스로 이용 가능한 관광상품을 크게 늘리며 이른바 ‘가성비’ 좋은 상품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액티비티 상품의 경우 한복 체험 상품, 한식 요리를 직접 배우는 쿠킹클래스 등 한류 체험 상품과 VR 게임방, 직접 관람객이 몸으로 참가하는 체험형 전시, 패러글라이딩 등 익스트림 액티비티의 인기가 높았다. 특히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소셜 채널을 통한 여행 경험의 공유가 크게 증가하며 사진이나 영상에 담기 좋은 한복 체험, 체험 전시 관광지가 증가하며 이를 찾는 여행객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 가정식 쿠킹클래스를 운영하는 오미의 김민선 대표는 “OTA채널이 성장하면서 다양한 국가의 고객들이 한식 쿠킹클래스를 방문하고 있다”며 “2017년 이후로 자유여행객이 증가하며 매년 150% 이상의 성장을 이루어 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트래볼루션은 2014년부터 IT기술을 활용해 한국의 투어, 액티비티 여행 상품을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에 공급하고 판매 관리하는 채널 관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다국어 다이렉트 부킹 솔루션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