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장훈이 서울대 학생들과 피 튀기는 토론 배틀을 펼친다.
MBC플러스 웹예능 ‘동방숲격’에서는 김장훈이 서울대에서 가장 가입하기 힘들다는 말하기 동아리 ‘다:담’에 가입한다. 그는 “내가 말을 잘 못해서 강연 섭외가 들어오면 부담을 느낀다. 말하는 방법을 제대로 배우고 싶다”며 지원 동기를 밝혔다.
그런 김장훈을 위해 서울대 입담꾼들이 한자리에 모였고 본격적인 토론 배틀이 시작됐다. 첫 번째 주제로 ‘야동을 보다가 부모님에게 들켰을 때 제일 먼저 할 일은?’이라는 내용이 공개됐다. ‘소리를 끈다 VS 모니터를 끈다’로 의견을 나누어 토론이 진행됐고 강력한 토론 주제에 김장훈이 시작부터 당황스러워 했다는 후문.
김장훈은 ‘모니터를 끈다’는 입장을 펼치며 진지하게 토론을 이어 나갔다. 그는 “내 아들의 일이라고 상상해봤다. 모니터를 끄지 않으면 아들의 19금(?) 취향이 떠올라서 괴로울 것 같다”며 직접 대처 방법을 시연하기도 했다.
첫 번째 주제에 이어 ‘연예인은 공인인가?’ 등 다양한 주제로 토론 열기가 이어졌다. 서울대 학생들의 토론 실력에 김장훈이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연예계 프로 입담꾼으로 거듭날 김장훈과 열변을 토하는 서울대 학생들의 말하기 실력은 17일 금요일 오후 6시 MBC플러스 유튜브 채널 ‘올더케이잼’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