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성민원은 1월 13일~15일 군포제일교회 비전센터에서 청소년과 대학생 자원봉사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1기 성민 청소년복지학교를 개최했다.
‘세계를 품는 청소년’을 주제로 한 이번 청소년복지학교는 미래 사회의 주축이 되는 청소년들이 올바른 가치관과 세계관 그리고 바른 역사의식을 갖고 미래의 건강한 주역이 되도록 복지이론교육과 현장실습을 통해 건강한 주체성을 확립하도록 돕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복지이론 교육으로 첫날은 박용구 강사(안양시관악장애인종합복지관 관장)가 ‘장애인 복지와 장애인의 이동권’을 주제로, 둘째 날은 이동호 강사(캠페인전략연구원 원장)가 ‘대한민국 역사 바로알기’를 주제로, 셋째 날은 정소영 강사(법무법인 강호 미국변호사)가 ‘세계관 전쟁의 시대, 과연 우리는?’을 주제로 강의를 펼쳤으며 이를 듣고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청소년복지학교 참가자들은 사회복지 전반의 기본 이론에 관한 강의를 듣고 군포시 관내에 거주하는 독거어르신 댁을 방문해 세배하고 설 명절 선물을 전달하며 말벗이 되어주는 등 다양한 현장실습을 통해 자원봉사의 보람과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시간을 가졌다.
청소년복지학교에 참여한 손주원 학생(흥진고 2)은 “장애인 복지에 관한 강의를 들으며 그동안 장애인에 대해 품었던 편견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 반성하게 되었고, 독거어르신 댁을 방문했을 때 일제 강점기와 6.25 전쟁을 겪으며 우리나라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생생한 증언을 들으며 가슴이 뭉클해지는 동시에 어른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잊지 말아야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오민솔 학생(과천여고 2)은 “대한민국 역사에 대해 학교에서나 교과서에서 배울 수 없는 많은 지식을 알게 됐을 뿐 아니라 역사에 대해 한쪽에 치우치지 않은 균형 잡힌 인식과 시각이 얼마나 중요한지 배우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단법인 성민원 권태진 이사장은 “청소년복지학교는 지역의 청소년들이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하고 건강하게 성장하여 향후 대한민국의 미래를 짊어지고 갈 바른 지도자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개교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성민 청소년복지학교는 매년 1월과 7월 두 차례 방학기간을 이용해 개교하여 청소년기에 올바른 가치관과 세계관, 바른 역사의식을 갖도록 지도하고 동시에 섬김과 나눔의 현장을 체험하도록 함으로써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넓혀주고 삶의 지표를 높이는 교육과 실천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2000년에 개교하여 제41기까지 5227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