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주요 관광지는 산불 영향 없어…시드니·헌터밸리 여행 권장”

뉴캐슬-크라이스트처치-대성당 보물섬투어
최근 SNS와 여행 정보를 공유하는 사이트 등에서 호주 여행 관련 질의응답이 늘고 있다. 호주 전역에 내린 장대비로 불길은 잡혔지만 여행객들의 궁금증은 아직 유효하기 때문이다.
호주 관광청은 “산불은 호주 전 지역이 아닌 일부 지역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특히 관광지와 직결되는 곳은 많지 않아 대부분의 관광 시설 및 투어 상품을 이용하는데 큰 무리가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산불 관련 공식 입장문을 발표했다.
여행 관련 최신 정보는 호주 관광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호주 전역 주요 관광지와 실시간 산불 피해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지도를 제공 중이다.
호주 관광청은 “다수의 호주 여행지가 안전하게 운영 중이며 여전히 방문객들을 환영한다”며 “모든 국제공항이 정상적으로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호주와 지역사회를 지원하는 최선의 방법은 호주를 계속 방문하는 것”이라며 여행을 독려했다.
KMH그룹(회장 최상주)이 운영하는 종합여행기업 보물섬투어는 뉴캐슬 지역의 ‘헌터밸리’ 일정이 포함된 여행 상품을 권장했다. 헌터밸리는 산불 영향을 받지 않은 지역으로 호주에서 가장 오래된 와인 재배 지역이다. 목가적인 풍경의 ‘헌터밸리 리조트’ 숙박이 포함된 상품으로 시드니 주요 관광지인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리지를 비롯 끝없이 펼쳐진 모래언덕이 인상 깊은 ‘포트스테판’과 시드니의 허파 ‘블루마운틴’ 등을 돌아보는 상품이다.
특히, 쇼핑센터 방문이 전혀 없는 노 쇼핑 상품으로 일정 중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자유일정이 보장되며 귀국일 연장은 물론 호주 현지에 사는 지인과 합류할 수도 있다. 보물섬투어 관계자는 “SNS에 시드니여행을 검색하면 최신 게시물에는 맑은 하늘을 확인할 수 있다”며 “현지 업체를 통해 산불이 관광 일정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보다 자세한 일정은 보물섬투어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한편 KBO 리그 구단들도 29일부터 인천공항을 통해 호주 전 지역으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호주에 스프링캠프를 꾸린 구단은 두산 베어스, LG트윈스, 롯데 자이언츠다. 세 구단은 “캠프를 진행하는데 큰 지장은 없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