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의 신개념 침묵 예능 ‘아이콘택트’가 러시아 며느리vs한국 시어머니의 ‘분가 전쟁’ 에피소드 편의 결과를 선보이는 가운데, ‘역대급 명승부’가 예고됐다.
3일 방송될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는 지난 주 눈맞춤 시작 전까지의 상황만을 보여줘 긴장감을 자아냈던 러시아 며느리vs한국 시어머니의 ‘분가 전쟁’ 에피소드가 다시 돌아온다.
지난 회에서는 러시아 며느리 샤샤와 한국 시어머니 조영희 씨의 팽팽한 갈등이 공개됐다. 댄스 스포츠 선수인 샤샤와 파트너 겸 남편 진성민 씨는 댄스 학원 원장인 시어머니 조영희 씨의 집에 함께 살며 거의 24시간을 붙어 있는 상황이었다. 샤샤는 ‘문화 차이’는 물론 “사생활이 없다”는 이유로 분가를 강력히 주장했지만, 조영희 씨는 “한국 생활을 더 가르치고 내보내겠다”며 허락하지 않았다.
결국 조영희 씨가 분가하겠다는 샤샤에게 눈맞춤을 신청했고, 두 사람은 ‘평화유지군’으로 나선 각자의 남편을 옆에 두고 눈맞춤방에 마주 앉았다. 하지만 조영희 씨는 ‘아이콘택트’ 사상 최초로 블라인드가 열리기도 전에 “분가는 절대 안 된다”며 ‘선전포고’를 던졌다.
3일 본격적인 눈맞춤에서는 3MC 강호동 이상민 하하에게 숨이 멎을 듯한 긴장감을 선사한 ‘역대급 명승부’가 펼쳐졌다. 어느 쪽도 결코 물러서지 않는 팽팽한 눈빛 대결이었지만, 양쪽의 입장 모두 MC들에게 “그럴 만하다”는 공감을 자아냈다. 또 양쪽 모두 감정에 지나치게 치우치거나 상대방을 무조건 비난하지 않는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그런 가운데, 시어머니의 강력한 반대 속에서도 당돌하게 할 말은 다 하던 러시아 며느리 샤샤는 눈맞춤 결과 ‘폭풍 눈물’을 흘렸다. 또한 마침내 나온 눈맞춤 결과에 MC들은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이런 전개는 생각도 못했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리고 눈맞춤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지만 훌륭한 명승부를 연출한 ‘패자’ 쪽을 보며 MC들은 “이거야말로 ‘졌잘싸’, 졌지만 잘 싸웠다”고 뜨거운 찬사를 보냈다.
세기의 명승부가 펼쳐진 러시아 며느리vs한국 시어머니의 ‘분가 전쟁’ 에피소드 결과와, 위풍당당하던 러시아 며느리 샤샤가 흘린 눈물의 이유는 2월 3일 월요일 밤 9시 50분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 공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