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 아이돌’ 코쿤이 지상파 음악방송에 출연해 영화 ‘기생충’ 패러디 퍼포먼스로 눈도장을 찍었다.
코쿤은 14일 오후 방송된 KBS2 ‘뮤직뱅크’에 출연했다. 멜빵 바지에 고양이 귀와 꼬리를 장착하고 무대에 오른 코쿤 멤버들은 이날 정오에 발매된 두 번째 싱글 ‘냐옹이’의 무대를 꾸몄다.
중독 부르는 후렴구와 각자 매력이 다른 고양이로 변신한 코쿤 멤버들은 특유의 긍정 에너지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특히 최근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에 오른 영화 ‘기생충’의 포스터를 패러디한 ‘개그 아이돌’다운 엔딩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냐옹이’는 코쿤의 데뷔곡 ‘뭐라고?’와 달리 귀엽고 상큼한 매력을 앞세운 곡이다. 코쿤의 소속사 대표인 개그맨 윤형빈이 직접 작사·작곡했으며, SM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들의 작곡을 맡아왔던 이윤재 작곡가가 편곡을 맡았다.
‘글로벌 개그 아이돌’ 코쿤은 윤소그룹의 수장 개그맨 윤형빈과 일본 최대 엔터테인먼트 기업 요시모토흥업이 제작한 5인조 남성 그룹이다. tvN ‘코미디 빅리그’를 통해 데뷔했으며, 첫 출연에 바로 순위권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뭐라고?’, ‘크리스마스 데이’, ‘당신을 보내세요’ 등 아이돌로도 왕성한 활동을 했다.
방송뿐만 아니라 공연 ‘코미디위크 인 홍대’,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에 출연했고, SNS와 유튜브를 활용해 꾸준히 팬들과 소통을 이어갔다. 코쿤은 최근 일본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 후지TV 대표 코미디 프로그램 ‘네타파레’에 출연하는 등 ‘글로벌 개그 아이돌’로 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