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는 장년층 전유물? 이제는 옛말…20~30대 ‘미스터트롯’ 포스팅 70% 육박

'미스터트롯' 7주간 시청자 관심도, '미스트롯' 지난 해 동기비 3.5배 이상 성장20~30대 정보량 전연령층 대비 66.9% 차지…50대 관심 '미미' 의외 결과 눈길

미스터트롯-연령대별-정보량-점유율
지난달 2일(목요일) 첫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 시청률이 30%에 육박하고 있는 가운데 시청자들의 온라인 관심도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지난해 2월 첫 방송된 ‘내일은 미스트롯(이하 미스트롯)’ 관심도에 비해 3.5배 가량 커졌다.
또 온라인 정보량중 20~30대의 포스팅이 압도적으로 많아 이제 트로트 장르가 전 연령층에 파고 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소장 김다솜)는 현재 방송중인 ‘미스터 트롯’과 지난해 방송된 ‘미스트롯’의 1~7주차 시청자 관심도를 살펴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 기간은 ‘미스터트롯’의 경우 첫 방송이 시작된 올 1월2일의 전날인 1월1일(수요일) 부터 7주차인 2월17일까지이며 ‘미스트롯’은 첫 방송이 시작된 지난해 2월28일의 전날인 2월27일(수요일)부터 7주차인 같은해 4월15일까지이다.
조사대상 채널은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등 12개이다.
참고로 미스트롯의 시청률은 5.9%에서 출발, 최고 18.1%를 찍었지만 미스터트롯의 경우 출발 시청률은 12.5%였으며 7주차인 현재 28.1%를 기록중이다.
조사결과 미스트롯의 첫주차(19.2.27~19.3.5) 온라인 정보량은 1734건이었으나 7주차(19.4.10~15)엔 3237건으로 86.66% 늘었다.
반면 미스터트롯의 첫주차(20.1.1~7) 시청자 온라인 정보량은 7,523건이었으나 7주차(20.2.12~17)엔 1만1,986건으로 59.32% 늘면서 1만건대를 돌파했다.
미스터트롯 정보 게시자들의 연령대를 조사한 결과 20대가 44.8%로 절반에 육박했으며 10대가 24.5%로 뒤를 이었다.
10대와 20대 ‘미스터트롯 데이터’ 점유율이 이들 연령대가 올린 대한민국 ‘전체 데이터’ 점유율보다 소폭 낮다 하더라도, 절대 점유율이 70%에 육박한다는 점은 큰 의미가 있다.
30대와 40대의 ‘미스터트롯 데이터’ 점유율은 각 22.1%와 6.8%로 10대와 20대 미스터트롯 점유율보다 낮지만 동일 연령대 ‘전체 데이터’ 점유율보다는 3배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50대의 경우 의외로 ‘미스터트롯 데이터’ 점유율과 ‘전체 데이터’ 점유율이 비슷하게 조사됐다.
결론적으로 미스터트롯이 20~40대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참고로 지난해 미스트롯의 20대 정보 점유율은 41.0%로 미스터트롯에 비해 4%P(백분율로는 10%) 가까이 낮았다.
연구소 관계자는 “빅데이터 추세상 꿈의 시청률인 30%대 돌파도 시간 문제인 것으로 보인다”면서 “트로트는 한국인의 뿌리깊은 정서인 한(恨)과 맥락이 이어지고 있는데다 방송사측의 오랜 준비로 인한 치밀한 기획과 출연자들의 끼와 사연, 노래실력 등이 부각되면서 젊은 층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