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의 네 번째 정규 앨범 `MAP OF THE SOUL : 7`의 지민의 솔로곡 ‘Filter’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Filter’는 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는 지민이 전 앨범 솔로곡 ‘세렌디피티’의 순수함과 상반되는 라틴 팝(Latin Pop) 장르로 지민의 섹시한 음색과 호흡이 절정을 이룬 곡이다.
특히 ‘Filter’의 가사는 “팔레트 속 색을 섞어 pick your filter 어떤 나를 원해 너의 세상을 변화시킬 I’m your filter 네 맘에 씌워줘 (OK) 어때 조금 느낌이 와? 아직 모자라?… 뭐든 돼 줄게 날 골라 쓰면 돼 yeah… 불현듯 아이로 변한 날 봐 볼수록 귀여워 미치도록 취향도 기준도 뛰어넘어 넌 오직 나만을 원하게 돼”로 여심을 완전히 흔들어 놓는다.
방탄소년단의 성장 스토리를 담은 게임 ‘BTS 월드(BTS WORLD)’의 OST 작사·작곡에 참여했던 정바비(Bobby Chung)가 ‘Filter’의 프로듀싱에 참여했으며 그는 앞서 “지민의 그 음색, 그 발음, 그 보컬 디렉팅은 내가 그렸던 이미지의 200%, 아니 300%의 아웃풋을 내주었다”라고 지민의 보컬 실력과 음색에 최고의 극찬과 최대의 만족감을 드러낸 바 있었다.
‘Filter’는 21일 공개 당일 방탄소년단의 타이틀곡 ‘ON’에 이어 국내 주요 음원차트 멜론, 플로, 벅스, 소리바다, 지니에서 모두 2위를 차지하며 타이틀곡 다음으로 수록곡 중 가장 높은 순위로 국내 음원 차트를 휩쓸었다.
또한 전 세계 ‘아이튠즈 송 차트’ 솔로 록 중 1위+83개국 차트인 솔로곡 최고 기록했으며 최대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에서는 세계 상위 TOP 50에서 타이틀(23위)에 이어 BTS 곡 중 최고 순위로(33위) 솔로곡 중 1위를 기록하자 해외 매체 올케이팝은 “지민의 ‘filter’가 스포티파이 역사상 한국 솔로곡 중 가장 큰 업적으로 데뷔했다”고 밝혔다.
‘Filter’의 파급력은 유튜브에서도 엄청났다. 21일 오후 6시 유튜브 공개 후 24시간이 채 지나기 전 200만 뷰를 가장 빨리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으며 현재 400만을 훌쩍 넘어섰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24일 오후 유튜브를 통해 정규 4집 ‘MAP OF THE SOUL : 7’ 발매 기념 글로벌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지민은 이번 앨범 타이틀곡 ‘ON’과 자신의 솔로곡 ‘Filter’ 중 어느 것이 좋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대해 당황한 듯했으나 곧 “‘ON’이 더 좋다. 다 같이 부를 때가 좋다. 함께 부르길 기다렸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우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