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SNS상에서의 오픈마켓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가 이달 들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소장 김다솜)는 ‘트위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등 SNS 4개 채널을 대상으로 7대 오픈마켓에 대한 포스팅 수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조사기간은 2018년 12월1일~2019년2월27일과 2019년 12월1일~2020년 2월27일 두 기간을 비교 분석했으며 조사대상 오픈마켓은 쿠팡 옥션 G마켓 위메프 11번가 인터파크 티몬 등 7개사이다.
조사 결과 지난 2019년 12월 오픈마켓 SNS 정보량은 9만2,726건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6만7,913건에 비해 2만4,813건 36.54% 늘었다.
최근 소비자들의 온라인 쇼핑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서서히 퍼지기 시작한 2020년 1월에는 7만8,866건으로 직전 연도 같은 기간 6만3,710건에 비해 1만5156건 23.79% 늘어나는데 그쳤다.
지난달만 해도 국민들은 큰 공포심을 가지지 않았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2월들어 상황이 바뀌었다. 신천지 교인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급속 확산되면서 2월 7대 오픈마켓 SNS 정보량은 9만3,42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만1840건에 비해 4만1586건 80.22%나 폭증했다.
2월의 3분의 2가 지난 시점에서 신천지 교인 발병이 이뤄졌다는 점을 감안할 경우 상당한 증가세다. 만약 2월초에 이같은 일이 발생했다면 어렵지않게 100% 이상 급증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2019.12.1~2.27 기간 SNS에서의 업체별 정보량 점유율을 보면 쿠팡이 올해에는 25.20%로 지난해 동기대비 3.67%P 확대되며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옥션이 6.50%P 성장, 17.58%의 점유율로 2위를 기록했으며 G마켓은 전년비 1.10%P 줄었지만 16.21%의 점유율로 3위를 보였다.
위메프는 전년비 3.0%P 줄어든 12.54%로 4위를 기록했으며 11번가가 0.88%P 늘어난 12.24%로 5위를 나타냈다. 인터파크는 전년비 5.67%P 감소한 9.78%로 6위를 차지했다.
티몬은 6.45%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7%P 줄어들면서 최하위를 기록, 좀처럼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양새다.
연구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오픈마켓’이 수혜자로 부상하고 있다”면서 “이같은 추세는 당분간 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