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길만 걸어요’ 정유민, 내 사람에게는 따뜻한 악녀? “앨리스, 네 작품도 몇 점 걸자” ‘화사한 미소’

꽃길만걸어요_정유민

KBS1 일일드라마 ‘꽃길만 걸어요’에서 화려한 상속녀 겸 팝 아티스트 황수지 역을 맡고 있는 정유민이 화사한 미소를 보여주며 자신의 조수 봉선화(이유진)에게 살가운 모습을 드러냈다.

2일 방송된 KBS1 ‘꽃길만 걸어요’에서는 어시스턴트 봉선화와 함께 전시회장을 찾은 황수지(정유민)가 “잘 보고 전시회 기획 잘 해 봐. 네 작품도 몇 점 걸 거니까”라고 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봉선화가 “네? 제 작품을요?”라며 놀라자 황수지는 “놀랐니? 나 몰래 작업해둔 작품들 걸면 좋을 것 같아서. 작가명은 ‘앨리스 봉’ 어때?”라며 활짝 웃었다. 이에 봉선화는 몸둘 바를 모르며 “작가님, 감사합니다”를 연발했다.

그러자 황수지는 “너, 짝사랑 한다던 그 남자는 어떻게 됐어?”라며 “짝사랑도 금지, 연애도 금지야. 앞으로는 작품에만 집중해”라고 봉선화에게 충고했다. 봉선화는 자신의 짝사랑 상대가 바로 황수지의 남편 김지훈(심지호)이라는 사실 때문에 마음이 불편한 듯 고개를 숙였지만, 황수지는 이를 눈치채지 못했다.

티앤아이컬쳐스 소속의 배우 정유민은 ‘꽃길만 걸어요’의 명실상부한 악녀로 강렬한 갑질 연기는 물론 분노를 유발시키는 광기에 찬 질투를 선보였지만, 순수한 사랑을 갈구할 뿐 아니라 자신의 사람에게는 누구보다 친절한 면모로 황수지 캐릭터를 복합적으로 표현했다.

KBS1 일일드라마 ‘꽃길만 걸어요’는 매주 월~금요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