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한국 기준) 한 미국의 팬인 안자(Anja Kloch)씨가 머리를 반삭한 자리에 방탄소년단 지민의 이름을 쓴 모습이 담긴 영상을 트윗에 올렸다.
세인트 발드릭 재단의 소아암 연구를 돕기 위해 그녀는 미국 아미들에게 기금 마련 운동에 동참해 달라고 독려했다.
세인트 발드릭 재단(St. Baldrick’s Foundation) 은 머리를 깎는 행사를 포함한 수많은 모금 활동을 일년 내내 주최한다. 이 돈은 소아암 드림팀과 같은 소아암 연구자들에게 자금을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이 팀은 면역 반응을 유도, 강화 또는 억제하는 질병의 치료 방법인 새로운 면역 치료법을 개발하기 위해 일하는 소아암 연구원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 단체는 또한 아이들을 암으로 치료하는 지역 병원들에 자금을 지원한다.
안자씨는 방탄소년단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멤버의 이름으로 기부금을 보내달라고 부탁하며 가장 많은 기부금을 보낸 멤버의 이름을 머리에 쓰겠노라 공약한 바 있다.
목표 금액인 10,000달러를 넘은 13,533달러를 모금한 안자 씨는 방탄소년단 멤버 중에 지민의 이름으로 기부한 팬들이 제일 많았다고 전하며, 기쁘게 머리를 밀고 그 곳에 지민의 이름을 적음으로써 약속을 지켰다.
안자씨는 우리의 그림자와 마주하고 세상에서 선한 일을 하는 법을 가르쳐 준 지민과 모든 멤버들에게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 암 치료를 위한 화학요법으로 머리가 다 빠지는 경험을 하고나서 다시는 머리카락이 없는 나 자신을 마주할 줄은 생각도 못했다고 전하며, 그들이 자신에게 영감을 줬다고 전했다.
지민이 자신의 최애임을 밝힌 적 있는 안자씨 또한 암을 이겨낸 cancer survior이기도 하다.
안자씨의 이런 모습에 많은 미국 아미들은 ‘ 감사하다’ ‘ 너무 멋지다’ , ‘머리카락이 없어도 아름답다’, 등의 답글을 올렸으며 이러한 안자씨와 팬들의 반응은 많은 감동을 주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