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레저신문=김인철기자] TV CHOSUN ‘끝까지 간다’의 ‘한우 브라더스’ 이규한&김진우가 히말라야보다 어메이징한, 아마존 아이들의 숨가쁜 등굣길을 함께하는 ‘학교 가는 길’로 새롭게 돌아온다.
27일부터 방송되는 TV CHOSUN 신개념 다큐테인먼트 ‘처음 만나는 세상의 민낯, 끝까지 간다(이하 끝까지 간다)’에서는 이규한&김진우가 장장 30시간에 걸친 비행 끝에 페루로 떠난다. 앞서 파일럿 방송에서 히말라야 아이들과 함께 멀고 먼 등하교를 함께했던 이규한&김진우의 이번 미션은 ‘지구의 허파’ 아마존 원시부족인 ‘보라족’ 아이들과의 등굣길이다.
아마존 강을 따라 1시간을 달려 보라족이 지내는 마을에 도착한 ‘한우 브라더스’는 오자마자 원주민 전통복장을 한 보라족들에게 노래와 춤으로 엄청난 환영을 받았다. 보라족들은 이규한&김진우의 얼굴에 정성들여 보라족의 상징을 그려 줬지만, 두 사람의 얼굴 그림은 전혀 다른 형태였다.
이규한은 “왜 차이가 있는 거죠?”라고 물었고, 보라족 중 한 명이 “이규한 씨는 ‘물의 전사’처럼 보였고, 김진우 씨한테선 ‘전투자의 용맹함’이 느껴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규한은 “내 몸이 유선형이어서 그런가…”라며 고민했고, 김진우는 “세계 어디를 가도 다 알아보는구나”라며 우쭐했다.
환영 인사를 마친 이규한&김진우는 보라족들과의 통성명에 나섰지만, 너무나도 길고 긴 이름들에 어안이 벙벙해져야 했다. 족장 ‘리보리오 마이너스’까지는 무난했지만, 아이들 중 한 명이 ‘엘리세오 이즈마일 마이너스 플로리스’라고 자신의 이름을 소개하자 이규한은 “엘리세오 마일래스 세뇨리따…?”라며 ‘약한 모습’을 보였다. 스튜디오의 출연자들 역시 “이름이 저렇게 길어요?”라며 경악했지만, 이규한은 “저 친구는 좀 짧은 편이에요”라고 태연하게 말해 다시 한 번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할리우드 여배우 켄달 제너를 닮은 아름다운 소녀가 ‘이사벨 데랄리니 시네루 마이너스’라는 이름을 밝혔다. 그러자 “이름 외우기에 약하다”던 이규한은 “미인이시네요”라며 단번에 ‘이사벨’이라는 이름을 외운 뒤 ‘폭풍 개그’까지 펼쳐 ‘그녀’를 웃게 했다. MC 신동엽은 “이규한 씨, 또 저기 정착할 뻔했네요”라며 웃었고, 김진우는 “오는 데 오래 걸렸어요”라고 맞장구를 쳐 폭소를 자아냈다.
기나긴 이름의 보라족 아이들과 함께 하는, 상상도 하지 못한 아마존의 등굣길이 어떤 모습일지는 3월 27일 금요일 밤 11시 TV CHOSUN ‘끝까지 간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