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이 미국 최고 권위의 음악 시상식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S)에서 단독 공연을 펼치며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다.

한국 시간으로 지난 15일에 개최된 제63회 ‘그래미 어워드’ 에서 방탄소년단은 한국 아티스트 최초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부문 후보에 오른데 이어 퍼포머로써 단독 무대까지 펼치며 시상식을 빛냈다.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보수적인 시상식에 한국을 넘어 아시아권에서 최초로 후보에 이름을 올린 것만으로도 상당한 의미가 있다.

시상식 직 후, 방탄소년단 전 멤버들이 모여 ‘브이라이브’(VLive)를 통해 감사 인사와 소감을 전하며 팬들과 소통을 했다.

“내년에 직접가서 상을 받겠다”, “정말로 원하던 건 그래미에서 퍼포먼스 였다”며 팬들을 위로하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특히 새벽 결과 발표 이후 공식 SNS를 통해서 같이 기다려주고 응원해 준 팬들에게 감사의 글을 올리기도 했던 방탄소년단 지민은 브이라이브 방송에서도 “저희가 아무것도 없이 시작해 여기까지 왔다”며 “여러분과 저희가 지금 걷고 있는 길이 세계에서 제일 권위 있는 시상식 ‘그래미’ 영향이 닿는다는 건 엄청나게 기쁜 일이다. 여러분과 함께 앞으로 해나갈 일들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또한 지민은 라이브 방송 말미에 “행복하고 영광스러운 하루였다” 말하며 “여러분 아쉬워하지 마시고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며 “긍정적인 하루였으며 상황이 좋아지면 빨리 만나고 싶다. 사랑한다”며 팬들과 직접 만나고 싶은 그리운 마음과 함께 해줘 고마운 마음을 전달하며 의연한 모습으로 라이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