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에스아이엘-삼성엔지니어링,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 계약 체결

위치 파악·SOS 기능 등 밀폐공간 내 근로자 안전 원스톱 해결

[여행레저신문=김인철기자] 본투글로벌센터(센터장 김종갑)는 멤버사인 지에스아이엘(대표 이정우)이 3월 중순 삼성엔지니어링과 신규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에스아이엘은 삼성엔지니어링 건설 현장에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을 공급한다. 건설 현장은 평택 그린동 전기, 모터제어반(MCC, Motor Control Center)실이다. 지에스아이엘과 삼성엔지니어링의 이번 계약은 밀폐공간 내 근로자의 안전 대책 적용을 위해 이뤄졌다.

지에스아이엘은 건설 현장의 사고를 예방하고, 안전관리 사각지대를 없애고자 근로자의 위치 파악, 비상구호체계(SOS 기능) 등이 가능한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을 개발했다.

지에스아이엘은 근로자 위치추적과 더불어 현장 수조마다 대형 태블릿 PC를 설치해 근로자들이 현장 상황을 공유하고, 문제발생 시 알람 등의 안내를 받을 수 있게 했다. 수조 내 산소,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 가연성가스, 황화수소의 환경정보를 수집하고 실시간 확인도 가능하다. 밀폐공간 내 산소 수치 하락 및 유해가스로 인한 사망 또는 인명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또한 근로자의 수조 내 투입, 퇴실 이력도 언제든지 볼 수 있다. 근로자별 안전교육 이수, 건강검진 진단 유무 등의 이력관리도 가능하다. 비상사태 발생 시 구호체계도 치밀하다. 근로자 센서의 SOS버튼이 눌리면 모바일 및 웹에서의 SOS 알람이 울려 빠르게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국토교통부는 3월 20일 스마트 안전장비 도입을 위한 안전관리비 항목을 확대를 내용으로 하는 ‘건설기술 진흥법 시행규칙’을 개정·공포했다. 안전관리비 항목에 무선통신 및 설비를 이용한 안전관리체계 구축운용비용을 추가해 건설 현장에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스마트 안전장비 도입 등 첨단기술 활용 근거를 마련했다. 현장의 위험요소를 사전에 인지하고 제거할 수 있도록 즉각적인 대응 기반을 마련해 현장 근로자의 안전 확보를 최우선 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에 따라 지에스아이엘의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에 대한 적용 범위는 보다 더 다양화 될 것으로 보여진다.

이정우 지에스아이엘 대표는 “삼성엔지어링 평택-고덕 현장은 삼성전자 신규 반도체 설비 증설에 있어 매우 중요한 곳으로 향후 10년 정도 지속적인 확장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지에스아이엘은 그린동 1기부터 이번 계약인 2기를 통해 앞으로의 현장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지에스아이엘은 삼성엔지니어링 탕정과 삼성전자 오폐수 처리시설 등과 같은 밀폐공간에서의 안전관리 시스템 적용을 준비 중에 있다.

2016년 설립된 지에스아이엘은 한국철도시설공단 강원본부, 한국중부발전, 삼성엔지니어링 등의 산하 현장에 스마트 건설 관리 시스템을 구축 및 운영 중에 있다. 중동 진출을 위해 쿠웨이트 종합건설사인 바얀내셔널(Bayan National Construction Contracting Company) 계열사와 에이전트 계약을 완료했다. 현재 쿠웨이트 F1 경기장과 스마트시티, 미국의 펩코, 베트남 롱손, 인도네시아 발전소 등과 시스템 적용 및 협업 방안에 대해 논의 중이다.

한편 지에스아이엘은 2016년부터 현재까지 본투글로벌센터 멤버사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