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레저신문=김인철기자] 유치원 휴원 및 어린이집 개학이 무기한 연기되면서, 부모들은 다시 육아의 늪에 빠졌다. 특히 육아와 직장 생활을 병행해야 하는 맞벌이 가정은 개학 연기와 재택근무가 겹치면서 업무, 육아, 여가의 경계가 무너지는 힘든 상황에 직면했다.
이처럼 언제 끝날지 모르는 전쟁과 같은 ‘집콕 육아’로 지쳐 있는 부모들이 증가함에 따라, 이들을 도와주는 제품들이 최근 들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식·음료업계에서는 아이들이 스스로도 먹기에도 간편하고, 부모들이 먹이기도 쉬운 일명 ‘미니미 푸드’가 주목 받고 있다.
작고 아담한 사이즈로 제작돼 아이들의 한 손과 한 입에 쏙 들어갈 뿐 아니라 영양까지 더해진 다양한 ‘미니미 푸드’를 소개한다.
청과브랜드 돌코리아의 ‘하이주스 4종(파인애플, 망고, 머스캣, 피치)’은 설탕을 일체 넣지 않고 열대과일의 과즙을 담아 원물 본연의 풍미를 극대화 한 제품이다. 몸에 좋은 비타민C와 소화를 돕는 프락토 올리고당까지 더해 맛뿐만 아니라 건강까지도 고려했다. 이번 제품은 남녀노소 누구나 맛있게 섭취할 수 있으나 한 손에 잡히는 작은 사이즈와 패키지 디자인에 과일을 형상화한 귀여운 캐릭터까지 담아 어린 아이들을 위한 간식으로 제격이다.
돌(Dole)코리아 담당자는 “돌 하이주스 경우, 실내 활동 시간이 본격적으로 길어진 지난 2월 판매량이 전월 대비 25%이상 크게 올랐다”라며, “아이들이 좋아하는 상큼달콤한 열대과일 과즙과 비타민C가 들어있어 지금 같은 시기에 부모님들이 아이들 간식으로 많이 찾으시는 것 같고, 멸균 테트라팩을 적용해 보관도 상대적으로 길고 편리하기 때문에 더 인기를 얻게 된 것 같다”라고 전했다.
어린이식품 전문 브랜드 아이배냇의 ‘한입 메추리알‘은 해썹(HACCP)인증을 받은 국내산 메추리알만을 활용해 껍질이 없어 한입에 먹기 좋게 한 제품이다. 어린 아이 입맛에 맞춰 자극적이지 않도록 일반 메추리알 제품 대비 나트륨 함량을 45% 가량 낮췄다. 탱글한 식감을 자랑하며,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다섯 알씩 2개가 포장돼 아이들이 하나씩 쏘옥 쏘옥 나눠먹을 수 있는 재미를 더했다.
한국야쿠르트의 과채주스 ‘뽀짝뽀짝’ 2종(사과&오렌지, 사과&포도)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인증한 100% 유기농 원료만 넣는 등 영양 설계에서 재료 선별에 이르기까지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만들었다. 사과, 오렌지, 포도 농축액에 당근, 호박즙을 첨가해 맛과 영양을 동시에 챙길 수 있으며, 아이들이 한번에 먹기 편한 100ml 소용량을 파우치에 담아 간식으로 제격이다.
집안에서만 육아를 하고 있는 일명 ‘집콕육아’의 가장 큰 적은 식사 시간이다. 세끼를 준비하고 먹이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이에 최근에는 간편하게 식사 준비를 도와주는 제품들이 나와 이 또한 큰 관심을 얻고 있다.
CJ제일제당이 선보인 ‘비비고 우리아이 한입 김치‘ 2종(백김치, 썰은 김치)는 사과와 배를 갈아 넣어 아이들이 좋아하는 새콤달콤한 맛을 냈고, 한입 크기로 썰어 꺼내기만 하면 바로 먹을 수 있도록 했다. ‘비비고 우리아이 백김치’는 배추 등 재료 고유의 자연스러운 맛을 살렸으며, ‘비비고 우리아이 썰은 김치’는 자극적인 매운맛을 줄여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도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특히 김치로부터 추출, 특허를 받은 식물성 유산균이 들어갔다
대상 청정원의 ‘미니 어린잎김’은 대상 해조류검사센터의 과학적인 품질분석을 통해 안전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뛰어난 어린 원초를 선별해 부드러운 식감과 풍부한 맛이 특징이다. 불순물을 제거한 구운소금에 클로렐라, 해조칼슘을 첨가한 키즈 전용 소금을 사용해 짜지 않고 건강하게 만든 것도 특징. 아이들이 먹기 편한 미니사이즈로 만들어 밥을 싸서 한 입에 먹기에도 좋게 만들었으며, 인기 캐릭터 ‘로보카폴리’를 패키지에 맛과 영양은 물론 재미까지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