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져스 ‘작사의 신’ 이건우가 작업한 4인조 그룹 ‘레이디돌’ 결성 “트롯계 새바람 분다”

[여행레저신문=김인철기자] “십년만 젊었어도, 십년만 젊었어도 너는 너는 내 남자였다”

가수 유산슬을 탄생시킨 ‘유벤져스’ 삼인방 중 한명인 ‘작신’(작사의 신) 이건우 작사가가 오랜 기간 공을 들여온 4인조 트롯댄스그룹 ‘레이디돌’(예종엔터테인먼트 소속)이 결성되어 곧 무대 위에 선다.

이건우 작사가는 ‘레이디돌’의 첫 앨범 수록곡인 ‘십년만 젊었어도’를 작사했으며 음반 발매일은 4월 중순으로 예정되어 있다. 타이틀곡 ‘십년만 젊었어도’는 이건우 작사, 정기수 작곡, 남기연 편곡으로 마음을 움직이는 짜릿한 선율과 순수한 사랑, 밝은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곡으로 트롯계의 열풍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1300여 곡의 노랫말을 만든 트로트계 음유시인 작사가 이건우는 김연자에겐 ‘아모르 파티’, 송가인에겐 ‘가인이어라’, 유산슬에겐 ‘합정역 5번 출구’를 선물했으며, 오랜 기간 동안 여성 트롯댄스그룹이 없다는 점을 착안해 예종엔터테인먼트와 오랜 준비 끝에 4인조 트롯댄스그룹 탄생에 기여했다.

이건우 작사가는 “4050으로 구성된 여성들의 풍부한 잠재력과 높은 성장 가능성을 눈여겨 봤다”며 “최근에는 전무했던 여성 트롯댄스그룹을 통해 기존 트롯에서 보여주지 못한 강한 매력과 달콤한, 섹시함을 노랫가사에 넣었다”고 말했다.

예종엔터테인먼트 안수현 대표는 “첫 음반 작업을 하면서 레이디돌이 뿜어내는 강한 에너지를 느꼈다”며 “레이디돌 출범은 국내 트롯 분야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예종엔터 측은 ‘레이디돌’이 트롯이 대세인 시점에 최근 코로나19로 삶의 무게에 힘들어하는 기성세대들에게 긍정적인 기운을 선물하고 생기를 불어넣으면서 음악계 전체가 주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트롯댄스그룹 레이디돌은 지난해 12월 남예종에서 개최된 공개 오디션을 통해 이건우 작사가가 직접 김순겸, 임수현, 임소정, 박선희씨를 멤버로 선발했으며, 최종 합격된 네명은 노래, 춤, 끼가 다분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