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레저신문=김인철기자] KBS1 일일드라마 ‘꽃길만 걸어요’에서 하나음료의 외동딸 황수지 역으로 열연 중인 배우 정유민이 ‘예비 엄마’가 되며 남편 김지훈(심지호)과 알콩달콩한 한때를 보냈다.
7일 방송된 KBS1 ‘꽃길만 걸어요’에서는 병원에 다녀와 초음파 사진 속 태아를 보여주며 김지훈과 함께 즐거워하는 황수지(정유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황수지는 “오빠, 앞으로 더 열심히 일해야겠다. 내가 세상에서 제일 좋은 것만 먹이고 입혀서 키울 거거든”이라고 말했고, 김지훈은 사진을 보고 “정말 작구나…”라고 놀라워했다. 저녁 식사 자리에서도 황수지의 가족들은 “두꺼비 꿈을 꿨으니 아들일 것”이라고 웃음꽃을 피웠다.
이어 황수지와 김지훈은 바닷가로 이른 태교여행을 떠났다. 김지훈은 “바람이 차갑다”며 황수지에게 겉옷을 벗어 입혀줬고, 황수지는 행복한 표정으로 “이렇게 좋은 남자를 내가 너무 늦게 알아봤다니까”라며 김지훈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또 “태명은 뭘로 지을까? 뱃속에 있을 때 이름…”이라며 설레 하기도 했다. 이에 김지훈은 “아들이면 이름을 ‘수훈’이라고 짓고, 딸이면 ‘지수’라고 짓자”며 황수지와 자신의 이름을 한 글자씩 딴 이름을 제안했다. 황수지는 “둘 다 예쁘네. 꼭 오빠가 지어준 이름으로 할 거야”라며 웃었다.
티앤아이컬쳐스 소속의 배우 정유민은 ‘꽃길만 걸어요’를 통틀어 가장 많은 변화를 겪은 황수지 캐릭터를 자연스러운 연기력으로 표현하며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정유민의 황수지는 오만하고 화려한 악녀에서 결혼 뒤 남다른 배려심과 모성애까지 가진 인물이 되면서, 표정과 눈빛까지 사뭇 달라져 시청자들을 놀랍게 했다.
KBS1 일일드라마 ‘꽃길만 걸어요’는 매주 월~금요일 밤 8시30분 방송된다.
(사진제공= KBS1 꽃길만 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