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에브리원, 박혜신, 마지막 5라운드 1위하며 왕중왕전 진출!유지나-설하윤-마이진 탈락박혜신, 조항조-김용임-박구윤과 왕중왕전 진출!

[여행레저신문=김인철기자] ‘나는 트로트 가수다’ 박혜신이 5라운드 1위를 차지하며 왕중왕전에 진출한다.

8일 방영된 MBC에브리원 ‘나는 트로트 가수다’에서는 왕중왕전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인 5라운드 2차 경연이 펼쳐졌다. 경연 주제는 ‘당신에게 바치는 노래’로 무명 시절 자신을 도와준 연예계 은인부터 사랑하는 가족까지 트로트 가수 7인과의 특별한 인연을 가진 이들을 위한 헌정무대가 꾸며졌다.

첫 번째 경연자 김용임은 자신의 가수 인생에 큰 가르침을 준 이호섭 작곡가를 위해 노래했다. 김용임은 이호섭 작곡가의 히트곡인 김연자의 ‘10분 내로’를 선곡, 탱고 리듬을 접목시킨편곡을 준비했다. 김용임의 탱고 안무에 이호섭이 불안함을 내비치기도 했지만, 걱정과 달리 김용임은 격정적인 탱고로 매혹적인 무대를 완성시켰다.

두 번째 경연자는 설하윤이었고 할머니를 위한 헌정무대를 준비했다. 설하윤은 “돌아가신 할머니가 데뷔한 모습을 보셨다면 굉장히 기뻐하셨을 것”이라며 할머니가 좋아하셨던 곡 주현미의 ‘신사동 그 사람’을 선곡했다. 설하윤은 할머니에 대한 그리움 때문에 인터뷰 중에도 눈시울을 붉혔고 본 경연 무대에서도 눈물을 참지 못해 치명적인 실수를 했다. 설하윤은 “할머니 생각에 감정 조절이 잘 안됐다. 아쉬운 무대였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세 번째 경연자 유지나는 어머니를 위해 이은하의 ‘최진사댁 셋째딸’을 불렀다. 유지나는 깜찍한 스타일링에 안무까지 선보이며 색다른 매력을 뽐냈다. 또한 유지나를 응원하기 위해 ‘미스터트롯’ 김수찬, 나태주가 깜짝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나태주는 즉석에서 백덤블링으로 응원을 보내고 김수찬도 재치있는 입담으로 유지나를 웃게 했다.

네 번째 무대에는 박혜신이 등장했다. 1차 경연 결과 1위를 차지하며 왕중왕전 진출에 가까워진 박혜신은 팬클럽 ‘혜신누리’를 위한 헌정 무대를 꾸몄다. 박혜신은 노사연의 ‘돌고 돌아가는 길’을 선곡, 팬들에게 바치는 노래인만큼 무대 소품까지 직접 준비하는 열정을 보였다. 박혜신은 “마지막 무대라는 생각에 많이 떨렸다. 팬 분들을 생각하며 노래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섯 번째 순서는 마이진이 꾸몄다. 마이진은 첫 경연부터 2위를 차지하며 놀라운 상승세를 보였는데. 이번 경연에서는 가수 데뷔 전 자신을 따뜻하게 챙겨줬던 대선배 쟈니리를 위한 무대를 준비했다. 헌정 무대 소식에 쟈니리가 직접 녹화 현장을 찾았고 마이진은 “순위를 떠나 쟈니리 선배님께 ‘네가 1등이다’라는 말을 듣고 싶다”며 의지를 보였다.

마이진은 특유의 맑고 깨끗한 음색으로 무대를 가득 채웠다. 무대를 마친 후 마이진은 눈물을 펑펑 쏟아내며 “노래가 끝난 후 쟈니리 선배님이 일어나서 박수를 쳐주셨다. 안도감이 들었다”며 가슴 벅찬 소감을 전했다.

여섯 번째 경연자 조항조는 김정수의 ‘내 마음은 당신 곁으로’를 선곡, 존경하는 선배 김정수를 위한 특별 무대를 준비했다. 조항조는 김정수를 “무명시절 저에게 힘과 용기를 줬던 선배”라고 소개하며 녹화장을 찾은 김정수와 훈훈한 브로맨스를 보였다. 그는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감성을 전달하며 무대를 마쳤다.

마지막 무대는 박구윤이 장식했다. 박구윤은 신인 시절부터 자신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준 배우 이광기를 위해 노래했다. 이광기는 “나를 위해 노래 부르는 거 고마운데 헌정 무대 받기엔 내가 너무 젊은 것 같아”라며 박구윤과 유쾌한 브로맨스 케미를 보였다. 또한 이광기가 “신나는 노래로 부탁한다”고 부탁하자 박구윤이 경연 곡으로 박정식의 ‘멋진 인생’을 선곡, 흥겨운 무대를 만들어냈다. 무대를 보러 온 이광기도 객석에서 일어나 춤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진행된 결과 발표. 온라인 청중평가단의 투표 결과 박혜신이 1위를 차지하며 왕중왕전에 진출하게 됐다. 공동 2위에 김용임, 마이진이 올랐고 조항조, 박구윤이 4, 5위를 차지했으며 유지나, 설하윤이 6, 7위를 기록했다. 박혜신은 조항조, 김용임, 박구윤과 함께 왕중왕전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