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수수료 체계’ 파장 확산…호감도도 급속 악화

하루 정보량 조사 결과 수수료 체계 개편 후 최고 337배 폭증긍정률 28.5→10.4%,부정률 28.5%→57.2%…불만족 증가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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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레저신문=김인철기자] 독일 딜리버히어로사가 인수를 추진중인 배달의민족 ‘수수료’와 ‘광고비’를 키워드로 한 정보량이 이달 들어 폭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달의민족이 지난 1일 수수료 체계를 변경한후 일어난 크게 늘어난 것으로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킨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10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소장 김다솜)가 지난 3월 23일부터 이달 9일까지 18일간 12개 채널을 대상으로 정보량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대상 채널은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이다.
조사결과 지난달 29일 12개 채널 정보량은 19건에 불과했으나 이달 6일엔 5185건으로 29일 대비 272배가량 급증했다.
뉴스를 제외한 11개 채널 정보량의 경우 지난달 29일 10건에 그쳤으나 지난 7일엔 3375건으로 337배 폭증했다.
배달의민족 수수료 체계에 대해 자영업자는 물론 일반의 관심이 크게 늘었음을 짐작케해주는 대목이다.
배달의민족 수수료체계에 대한 호감도는 급속 악화됐다.
3월11~31일 사이 긍정률과 부정률은 28.5%로 동일했으나 이달 1~9일 사이엔 긍정률은 10.4%로 급락한데 비해 부정률은 57.2%로 전월대비 두배이상 치솟았다.
포스팅 게시자들은 배달의민족 ‘수수료와 광고비’ 체계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고 개선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참고로 포스팅 글에 ‘예쁘다 좋다 만족한다 최고 웃다 고품질 잘한다’ 등의 단어가 있으면 긍정글로 분류되고 ‘나쁘다 화난다 저품질 불만족 울다 짜증 못한다’ 등의 단어가 있으면 부정글로 분류된다.
주의할 것은 포스팅글에 긍정어나 부정어가 포함돼있더라도 그 감성어가 ‘배달의민족 수수료나 광고비’를 반드시 겨냥하거나 지칭한 것이라고는 볼수 없다.
즉 배달의민족 수수료나 광고비 포스팅에 긍정어나 부정어가 ‘우연히’ 포스팅돼있는 경우가 많겠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수천만명의 국민중 단 1천여명의 응답자만을 대상으로 한 설문결과를 토대로 정당 지지율을 발표하는 현행 여론조사에 비하면 빅데이터의 감성어는 충분히 참고할만 하다는게 빅데이터업계 정설로서 업계 중요 지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연구소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자영업자는 물론 소비자도 수수료 인하에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로 인해 이달들어 배달의민족 불매운동 키워드도 하루 271건까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