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레저신문=김인철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수개월째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현대백화점은 소비자들의 관심도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백화점의 정보량 순위는 지난 달 4일 실시한 2019년&2020년 1~2월 조사에서도 롯데백화점을 제친데 이어 1분기 전체로도 1위를 차지했다.
8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소장 김다솜)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을 대상으로 지난해 1분기와 올 1분기 3대 백화점의 빅데이터 정보량을 조사했다.
분석대상 백화점은 현대, 신세계, 롯데 등 3개 백화점이다.
조사 결과 올 1분기 소비자들이 가장 높은 관심도를 보인 현대백화점으로 지난해 1분기 1위였던 롯데백화점을 제치고 최고 정보량을 기록했다.
현대백화점은 2019년 1분기 14만7265건의 정보량을 기록했으나 2020년에는 19만9579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5만2314건 35.52%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은 2019년 1분기엔 18만297건으로 1위였으나 2020년 1분기엔 14만6915건으로 3만3382건 18.51% 감소했으며 신세계백화점 역시 지난해 11만6815건에서 올 8만1880건으로 3만4935건 29.91% 급감했다.
3대 백화점의 관심도 점유율도 동반 급변했다.
현대백화점은 2019년 1분기 점유율이 33.14%였으나 20년 1분기엔 46.59%로 13.45%P 높아졌다.
반면 롯데백화점은 같은 기간 40.57%에서 34.30%로 6.27%P 하락했으며 신세계백화점은 26.29%에서 19.11%로 7.18%P 낮아졌다.
정보량 측면만 본다면 현대백화점이 신세계백화점 보다 2.45배 앞질렀다.
연구소 한 관계자는 “현대백화점은 ‘식음료 매장에 두달간 200만원씩 지원’, 여성·아동 사회공헌모델 UN 공식의견서 채택 등 여러 이슈가 많아 정보량이 증가한데다 다양한 마케팅이 결실을 보면서 소비자들의 관심도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며 “4월 한달 정도 더 지켜보면 현대와 롯데의 투톱체제 정착여부를 가늠할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