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CHOSUN ‘끝까지 간다’ ‘탈북소년’ 주성이가 배 타기를 무서워하는 이유는?정성호 ‘울컥’…”여기는 검문소 없어”

-버스와 배가 무서운 주성이…정성호 “괜찮아, 다 우리 나라니까”-“일없습니다”만 연발하던 의젓한 주성이, 아이다운 미소로 돌아온다!

[여행레저신문=김인철기자] TV CHOSUN이 선보이는 신개념 다큐테인먼트 ‘끝까지 간다에 전국민의 심금을 울렸던 12 ‘탈북소년’ 주성이가 재등장한다주성이 가족은 주성이의 목숨 건 탈북 여정에 동행했던 개그맨 정성호와 재회, 3개월 전과는 사뭇 다른 행복한 여행에 나선다.

10일 밤 11 TV CHOSUN에서 방송되는 ‘끝까지 간다는 새로운 코너 ‘탈북소년 주성이대한민국 국민 되다를 선보인다지난 1, 12세 이주성 군은 ‘끝까지 간다의 코너 ‘사선에서를 통해 한겨울 중국과 동남아 국가를 거쳐 탈북하는 과정을 생생히 보여준 바 있다. 6년 동안 만나지 못한 부모님을 찾아 목숨을 걸었던 주성이는 무사히 탈북에 성공어엿한 대한민국 국민이 됐다.

당시 주성이와 탈북 여정을 함께했던 정성호는 주성이가 한국에서 꼭 해 보고 싶었던 일들을 이뤄주기 위해 자신의 가족들과 함께 하는 강원도 여행을 계획했다정성호의 4남매와 금방 친해져 아이답게 신이 난 주성이였지만여행 길에 버스를 타게 되자 표정이 심각해졌다.

주성이의 두려운 기억을 읽은 정성호는 창문 밖으로 보이는 강을 바라보는 주성이에게 “주성아여기서 배를 타고 저 편으로 건너간다면 할 수 있어?”라고 물었다탈북하기 위한 마지막 관문으로한밤에 쪽배를 타고 메콩 강을 건너야 했던 주성이는 정말 겁이 나는 듯이 “무서워요…”라고 말해 정성호의 마음을 ‘울컥하게 했다정성호는 “여기선 무서워하지 않아도 돼여기도 저기도 다 우리 나라니까…”라며 주성이를 다독였다.

주성이의 ‘무서운 기억은 그것으로 끝이 아니었다탈북을 시도할 때 주성이는 여권도 없이 동남아 국가에서 검문을 두려워하며 긴 시간 버스를 탔고그마저도 중간에 내려 산길로 도망쳐야 했다버스를 타며 당시의 기억을 떠올린 주성이는 옆에 앉은 정성호에게 “여기도 검문소 있어요?”라고 물었고정성호는 “아니검문소가 왜 있어검문해도 안 내려도 돼라며 다시 한 번 주성이를 안심시켰다.

힘든 탈북 과정을 극복하고 한국에 와서 한층 더 밝아진 주성이의 모습에 MC 신동엽은 “정말 그 나이의 어린이로 돌아갔다며 흐뭇해 했다또 이규한은 “예전의 주성이가 비정상적으로 의젓하고 어른스러웠던 거죠라며 탈북하는 길에 매사에 “일없습니다(‘괜찮습니다의 북한 말)”라고만 했던 주성이를 떠올렸다.

꿈에 그리던 부모님과 함께탈북 동행자 정성호와 재회한 주성이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는 TV CHOSUN 신개념 다큐테인먼트 ‘끝까지 간다 4 10일 금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사진제공 = TV CHOS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