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레저신문=김인철기자] “얘 웨이브 봐, 장난 아니다”
‘오지GO’ 김병만–이승윤–심형탁의 아마존 ‘거대 생 애벌레’ 시식 현장이 포착됐다.
김병만과 이승윤, 심형탁은 MBN ‘오지GO 아마존 of 아마존’(연출 신동민)에서 ‘신 오지고 3형제’를 결성, 첫 방송부터 아마존 마세스 부족의 삶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만윤딱 트리오’로 활약하고 있다. 이들은 3박4일의 여정 끝에 도착한 마세스 부족과의 첫 만남에서 ‘웰컴 티’의 충격적인 맛에 즉석 ‘의리 게임’을 진행하고, 마세스족을 상대로 외모 대결을 펼치며 전 세계의 공통된 현실을 파악하는 등, 분 단위의 웃음 사냥으로 프로그램을 ‘하드 캐리’ 중이다.
이런 가운데 ‘만윤딱 3인방’이 아마존에서의 셋째 날 특별 간식으로 생 애벌레를 제공받아 용기 있는 시식에 도전한다. 3인방은 마세스족 어린이 도미와 사무엘이 가져온 애벌레의 거대한 외형을 보자마자 자리를 피하며 기절초풍한다. 더욱이 “익혀 먹는 게 아니라 생으로 먹는 것”이라는 아이들의 해맑은 설명에 세 사람은 “얘 웨이브 봐, 장난 아니다”라며 서로에게 ‘선 시식’을 권한다.
결국 ‘애벌레 경험자’ 김병만이 가장 먼저 시식에 나서며 애벌레를 먹는 방법을 직접 설명한다. 정글인의 거침없는 먹방은 결국 ‘9년 차 자연인’ 이승윤의 승부욕을 자극하고, 분위기에 휩쓸린 이승윤은 “질 수 없지, 자연인인데”라며 애벌레를 입 안으로 집어넣는 것. 형들의 시식을 지켜보며 머리를 쥐어뜯던 심형탁 또한 몇 차례의 마른세수와 흐느낌 끝에 꿈틀대는 애벌레를 맛본다. 목젖을 타고 흐르는 짜릿한 식감에 모두가 발을 동동 구르는 가운데, ‘아마존 사이즈’ 생 애벌레의 맛은 어떨지 솔직한 시식평에 시선이 쏠린다.
제작진은 “에너지 넘치는 애벌레를 앞에 둔 세 사람이 서로의 공복을 챙겨주며 지극한 우애를 다지는 통에 촬영 내내 폭소가 연발했다”며 “경험자 김병만과 초심자 이승윤–심형탁의 ‘극과 극’ 반응과 함께, 반전 가득한 애벌레의 맛이 보는 재미를 더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20일 첫 방송한 ‘오지GO 아마존 of 아마존’은 김병만–이승윤–심형탁과 지구상 최대의 정글인 ‘녹색지옥’ 아마존에 사는 마세스족의 경계심 가득한 첫 만남을 담아내는 동시에, 역대급 ‘극 오지’의 이색 마력을 폭발시키며 마니아들을 열광시키고 있다. ‘오지GO’ 아마존 편 2회는 오는 27일(월) 밤 11시 방송된다.
사진 제공=MB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