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레저신문=김인철기자] ‘한 번 다녀왔습니다’ 손종학이 안방극장에 깨알 웃음을 선사했다.
배우 손종학은 KBS2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극본 양희승, 연출 이재상,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본팩토리)에서 송나희(이민정 분)와 윤규진(이상엽 분)의 은사이자 그들이 근무하는 소아 병원의 ‘병원장’ 역으로 출연하며 특유의 능청스러운 열연으로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
특히 지난 26일 방송된 19, 20회에서 배우 손종학은 송나희와 윤규진의 방송 출연으로 자신이 소망했던 병원 홍보 효과를 톡톡히 보자 “우리 이러다가 신관 올리는 거 아니야?”라고 말하며 흡족해하는 병원장의 모습을 맛깔스럽게 연기해 안방극장에 유쾌한 웃음을 안겼다.
앞서 병원장은 송나희, 윤규진의 이혼 사실을 모른 채 두 사람에게 부부 의사로서 방송 출연을 권유했던 바. 병원장은 자신의 제안에 난색을 표하는 두 사람의 반응에 “어떻게 그럴 수가 있냐. 그것 좀 들어주는 게 뭐가 그렇게 어려운 일이냐”라고 말하며 시도 때도 없이 연락해 설득했고, 마침내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두 사람의 승낙을 받아냈다.
이 과정에서 배우 손종학은 직원들에게 ‘원장 찡찡이’라고 불릴 정도로 집요하고 얄미운 구석이 있지만, 현실적이고 유쾌해서 마냥 미워할 수만은 없는 병원장 캐릭터의 매력을 찰떡같이 표현하며 보는 이들에게 소소한 재미를 안겼다.
이처럼 존재 자체로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대체불가 배우’ 손종학은 ‘한 번 다녀왔습니다’ 이외에도 오는 5월 첫 방송되는 MBC 새 수목드라마 ‘꼰대인턴’에서 ‘안상종’ 역으로 출연한다. 그간 오피스 드라마에서 인상적인 연기로 사랑 받아 온 배우 손종학이 또 어떤 새로운 캐릭터로 활약할지 대중의 기대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손종학이 출연하는 KBS2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매주 토, 일요일 저녁 7시 55분에 방송되며, MBC 새 수목드라마 ‘꼰대인턴’은 오는 5월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