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레저신문=김인철기자] 배우 이홍내가 SBS ‘더 킹–영원의 군주’ (연출 백상훈, 정지현/ 극본 김은숙/ 제작 화앤담픽쳐스)에 ‘석호필’ 역으로 매회 시청자들의 시선을 강탈하고 있다.
“말에 마구 올리고 대기하라우!” 절제된 표정과 평안도 사투리로 내뱉은 첫 대사와 함께 강렬하게 등장했던 이홍내는 남과 북으로 분단되지 않은 대한제국의 북부 출신 근위대 부대장으로 그에게 쏟아진 시청자들의 관심은 뜨겁다.
이홍내는 주짓수와 수영으로 다져진 다부진 체격에 황제 이곤의 명을 받들 때에는 단호한 말투와 뒤태에서도 느껴지는 포스를, 평소에는 북부 사투리 때문에 순박해 보이기까지 하는 반전있는 매력을 뽐내고 있다. 최근에는 대한민국에 남은 조영(우도환 분)과 이림과의 총격전에서 부상을 당한 조은섭의 빈자리를 대신해 황제 이곤 곁을 지키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국내 팬들 뿐만 아니라 ‘더 킹–영원의 군주’을 시청하는 해외 팬들 또한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엘줄라이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최근 이홍내를 찾아 소속사의 공식 인스타그램을 팔로워하는 해외 팬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올 해 스크린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이홍내는 출연작인 영화 ‘뜨거운 피’, ‘유체이탈자’, ‘국제수사’, ‘침입자’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2017년 서태지X BTS의 ‘컴백홈‘(Come Back Home) 뮤직비디오의 주인공으로 얼굴을 알린 후, 현재까지 영화 ‘신의 한 수: 귀수편’, ‘타짜: 원 아이드 잭’, ‘도어락’, ‘상류사회’, ‘나를 기억해’, ‘위대한 소원’과 드라마 ‘트랩’, ‘구해줘‘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져왔다.
한편 어제 방송된 12회에서 루나는 정태을의 휴대전화를 손에 넣은 후 돈을 챙겨 달아났고, 이림(이정진)은 여기저기서 생기는 균열에 분노했다. 이민호가 김고은을 황후가 될 사람으로 공표하면서 황후 자리를 빼앗긴 구서령(정은채)은 이곤에게 향했다. 이곤 앞에서 구서령은 평행세계를 넘은 이들의 표식을 드러내며 긴장감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