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레저신문=김인철기자] 채널A ‘아빠본색’의 김지현이 주방 요정에서 화려한 연예인의 모습으로 컴백했다. 이런 가운데 남편 홍성덕은 ‘90년대 형님들’의 비난을 피하지 못하며 가시방석에 앉는다.
24일 방송될 채널A ‘아빠본색’에서는 1990년대 최고의 인기 그룹 룰라의 멤버로 무대에서 선보였던 안무를 재현하는 김지현의 모습이 그려진다. 프로 주부 김지현에 익숙해져 있던 홍성덕은 아내의 달라진 모습에 “오늘 당신 연예인 같아”라며 놀라워했고, 김지현은 “나 원래 연예인이었는데, 누구랑 살았어?”라며 웃음을 지었다.
안무 연습 뒤 김지현은 ‘일일 매니저’로 나선 홍성덕이 운전하는 차를 타고 약속 장소로 향했다. 그 곳에서는 룰라의 전성기에 함께 활동했던 R.ef의 성대현이 두 사람을 반갑게 맞이했다. 이어 ‘힙합 문익점’ 현진영, 90년대 대표 파워 디바 소찬휘까지 찾아와 ‘탑골 가수 반상회’ 타임이 시작됐다.
이 자리에서 성대현은 홍성덕을 향해 “내가 방송 다 챙겨봤는데, 성덕 씨한테 실망했어”라며 “1990년대 ‘군통령’이었던 김지현을 그냥 주부로 만들어 버렸어. 당시 군인들이 지금 방송 봤으면 살아남지 못할 걸?”이라며 ‘주방 요정’이 된 김지현의 모습에 불만을 드러냈다.
김지현은 이 때를 놓치지 않고 “내가 집에 있을 때는 집안일 99.9%가 내 차지”라며 “게다가 사고까지 잘 친다”고 남편의 만행(?)을 폭로했다. 이에 홍성덕은 “가만히 있는 게 도와주는 거지”라고 대응했지만, 현진영 역시 “요즘이 어떤 세상인데, 남편이 다 해야지”라고 합세해 홍성덕을 난감하게 했다.
한편, ‘탑골 가요’의 주역인 이들은 오랜만에 만나 추억에 젖은 끝에 노래방을 찾아 히트곡 퍼레이드를 펼쳤고, 순식간에 분위기를 1990년대 콘서트장으로 돌변시켰다. ‘탑골 레전드’들과 함께 빛나는 김지현의 모습에 남편 홍성덕은 “내가 화려했던 연예인 김지현을 엄마로 만들었다”며 미안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탑골 레전드 김지현 성대현 현진영 소찬휘의 속 깊은 이야기와 1990년대 히트곡 퍼레이드는 5월 24일 일요일 저녁 8시 20분 채널A ‘아빠본색’에서 공개된다. (사진제공 = 채널A 아빠본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