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지라면 구매자 53%, “광고 영향 크다”

- 브랜드 인지, 정보수집, 구매 결정에 있어 지상파TV 광고 영향이 가장 커 -

[여행레저신문=김인철기자] 최근 가정간편식(HMR)이 보편화 되고 코로나19로 집밥·혼밥 등 식생활에 변화가 생기면서 라면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가운데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 사장 김기만)가 국내 봉지라면에 대한 소비자 행태조사(MCR) 결과를 발표했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라면은 ‘신라면’, 최근 자주 구매한 브랜드는 ‘진라면’

소비자의 94%가 최근 3개월 내에 봉지라면을 구매한 적이 있었고, 구매자의 99%가 재구매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어 ‘봉지라면’중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농심 신라면‘이라고 응답한 소비자가 46%로 가장 많았고, ’오뚜기 진라면‘이 22%로 뒤를 이었다. 반면 가장 자주 구매한 브랜드에 대해서는 26.4%가 ‘진라면’을 선택해 신라면(23.5%)보다 앞섰다. 향후 구매의향 조사에서도 진라면(24%)이 신라면(20%)보다 높았다.

젊은 남성, 자영업은 ‘신라면’ vs 여성과 직장인은 ‘진라면’ 더 자주 구매

자주 구매하는 봉지라면 브랜드에서 신라면은 남성(27.0%)이 여성(19.8%)보다 높은 응답을 보였고, 특히 2030대 남성에서 높게 나왔다. 반면 진라면은 2040여성, 특히 고등학생 이하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 신라면 보다 더 자주 구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종별로도 전문직과 직장인층은 진라면을 더 자주 구매하는데 반해, 신라면은 자영업자들이 더 많이 구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봉지라면 구매자의 53%는 브랜드 선택 시 광고의 영향을 받는다고 응답했고, 브랜드 인지, 정보수집,구매결정에 있어서 지상파TV 광고의 영향이 가장 크다고 응답했다.

코바코는 매달 마케팅 이슈가 있는 업종을 선정하여 소비자행태조사(Media and Consumer Research)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4월 13일부터 16일까지 전국 만20~5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