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레저신문=김인철기자] 토스트마스터즈 인터내셔널이 2020년 국제 연설대회의 우승자를 발표했다.
토스트마스터즈 인터내셔널에서는 매년 국제 연설대회를 개최한다. 이 연설대회에 출전하는 사람은 토스트마스터즈의 각 클럽에서 시작, 에어리어 연설대회, 디비전 연설대회를 거쳐, 한국에서의 결승인 디스트릭트 레벨의 국제 연설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이 대회 우승자는 세계 지역 예선인 준준결승전에 참가해 중국 대만 홍콩 일본 필리핀의 국제 연설대회 우승자와 겨루는데, 준준결승전 최종 우승자 두 명이 올해 8월 프랑스 파리로 예정되었던, 대중 연설 월드 챔피언십 준결승전으로 진출한다. 현재 프랑스 파리의 인터내셔널 컨벤션은 코로나19로 인해 연기했고 국제본부에서 대중 연설 월드 챔피언십의 개최 방식을 논의 중이다.
이 국제 연설대회는 영어를 기본으로 하며, 한국에서는 한국어 연설대회를 추가로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려고 안전하게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5월 16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열린 이 연설대회에는 한국에서 총 200여 명이 참가했고, 최종 국제 연설대회와 한국어 연설대회에서 김주혜 님, 정혜련 님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의 국제 연설대회 우승자인 김주혜 님은 2012년부터 토스트마스터즈 활동을 시작해 에어리어 21 책임이사, 디스트릭트 93 재무 책임 등을 역임했고, 20번이 넘는 연설 대회 참가 경험을 통해 쌓은 노하우로 2020년 국제 연설대회 우승이라는 큰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그는 “많은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서 용기와 끈기 그리고 희망을 이야기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 되고 싶다는 꿈을 꾸게 되었다. 저의 꿈을 찾을 수 있도록 많은 도움 주신 토스트마스터즈 회원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린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2016년에 토스트마스터즈 활동을 시작한 정혜련 님은 2018년 한국어 연설대회 우승 및 매년 에어리어 및 디비전 영어 연설대회에서의 수상 경력을 바탕으로, 2020년 한국어 연설대회에서도 다시 한번 우승을 거머쥐었다.
그는 수상 소감으로 “청중이 제 얘기에 얼마나 공감하실까 궁금했는데, 수상으로 어느 정도 답변을 받은 것 같아서 무척 기쁘다. ‘자신만의 기준’이 있는 삶과 그렇지 않은 삶. 그 차이와 의미를 잊지 않고, 제가 전한 메시지를 실천하며 살고 싶다. 콘퍼런스 팀, 연설대회 운영진, 소속 클럽인 ISTM과 훈민정음 토마 회원분들께 감사함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국 김순자 토스트마스터즈 교육 총괄 책임이사는 매년 개최하는 국제 연설대회가 많은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대중 연설을 조금 더 보편화시키고, 연설대회 참가자뿐만 아니라 청중까지도 함께 공감하여 성장하는, 큰 배움의 기회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토스트마스터즈 – 리더로 성장하는 곳’에서는 회원들이 커뮤니케이션과 리더십 개발을 통해 개인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긍정적인 배움의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