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레저신문=김인철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온라인 가상 졸업식 ‘Dear Class of 2020’에서 졸업생들을 위한 축사를 펼친가운데 멤버 뷔가 수화로 특별한 축하를 전해 보는 이들을 감동하게 만들었다.
해당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졸업식 개최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전 세계의 대학생과 고등학생, 그들의 가족을 축하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Dear Class of 2020’에는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미셸 오바마(Michelle Obama), 구글 CEO 순다르 피차이, 가수 레이디 가가(Lady Gaga)와 비욘세(Beyonce), 앨리샤 키스(Alicia Keys), 시민운동가 말랄라 유사프자이(Malala Yousafzai), 로버트 게이츠(Robert Gates) 전 미국 국방장관, 콘돌리자 라이스(Condoleezza Rice) 전 미국 국무부 장관 등이 출연했다.
한국 아티스트로는 유일하게 참여한 방탄소년단은 슈트 차림으로 훈훈한 비주얼을 과시했다.
단정한 블랙 슈트를 입은 뷔는 “아주 특별한 날, 졸업을 축하한다. 모두 쉽지 않은 현실과 싸우고있지만 사진 한 장, 글 한 줄 남기며 이 순간을 기억해보면 좋겠다”며 “지금 졸업을 앞두고 앞으로뭘 해야 할지, 잘 보이지 않아 힘든 분들이 있다면 여러분의 진심에 기대보세요. 지금은 조금 힘들어도 그 끝자락 어딘가에 기회와 행운이 기다리고 있지 않을까요? 시간이 지나 이 날을 좋은 기억으로 떠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그리고 언젠가 여러분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축하했다.
무엇보다 뷔는 마지막 축하 인사말을 전하며 수화로 박수를 보내는 손동작을 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SNS에는 뷔가 수화하는 모습까지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상황.
청각장애를 가진 한 팬은 “뷔가 모든 청각장애인을 위해서 수화로 박수를 쳐서 놀랐다. 내가 청각장애인이라 특별히 감사함을 느낀다. 태형 고마워”라고 감사를 전하자 청각장애를 가진 팬들의 감사와 뷔의 배려 깊은 마음에 감동하는 팬들의 반응이 잇따랐다.
뿐만 아니라 방탄소년단은 가상의 졸업식 애프터 파티에도 참여해 ‘작은 것들을 위한 시 (Boy With Luv) (Feat. Halsey)’, ‘봄날’, ‘소우주 (Mikrokosmos)’ 등을 연이어 열창했다. 방탄소년단은가장 마지막으로 무대에 올라, 글로벌 팬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으며 피날레를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