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적 정서가 반영된 온라인 치료를 24시간 제공하는 웹사이트 NoorLine 서비스 실시

무료로 운영되며 익명성이 보장되는 위기 상담 라인인 NoorLine이 이번주 디트로이트에서 서비스를 실시한다. 본 서비스는 정신적 위기를 겪고 있는 전 세계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24시간 개인대개인 형태의 상담을 제공한다.

전문적으로 훈련된 무슬림 자원봉사 상담사들이 전화기가 아닌 키보드를 이용해 정신 건강을 지원하는 한편  웹사이트의 다이렉트 메시지 기능을 통해 일반적인 형태의 교감을 나눌 수도 있다.

NoorLine은 일반적인 위기 상담, 정신 상담 전화와 유사하다. 다만 전화가 아닌 다이렉트 메시지를 통해 자원봉사자와 상담 대상자를 연결한다는 점이 다르며, 이를 통해 서로 다른 지역으로 인한 제약을 없앴다.

NoorLine 웹사이트에 접속해 계정을 만든 이용자는 무슬림 상담사들을 선택할 수 있으며, 그런 다음 상담사에게 메시지를 보내 대화를 시작하게 된다. 10분 간의 무료 온라인 트레이닝 세션을 마친 사람은 상담사 역할을 맡을 수도 있다.

개설자인 파이살 칸(Faisal Khan)은 대화 상대를 찾는 해외 거주 지인이 현지에 상담 전화가 없고 유럽과 북미지역 상담 전화는 연락을 할 수 없었던 경험에 착안했다.

이미 정신건강 전문 웹사이트를 개설한 바 있는 파이살 칸은 “본 서비스는 상담사가 NoorLine 웹사이트를 통해 담당 계정 보유자로부터 다이렉트 메시지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무슬림과 비무슬림에 관계 없이 전 세계 이용자들에게 문화적 정서에 맞는 지원 제공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전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다양한 일들로 인해 무슬림과 비무슬림 모두 불안감과 우울감을 겪고 있다. 이에 NoorLine은 무슬림과 비무슬림이 스트레스, 불안감, 우울감, 중독 등에 대한 정신적 지원을 익명으로 받을 수 있다. 또한 비무슬림이 무슬림을 만나 대화를 나누는 것도 가능하다.

파이살 칸은 “전 세계적으로 불안증을 느끼는 사람들이 무슬림, 비무슬림을 막론하고 크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와 같은 플랫폼은 다양한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커뮤니티간 가교 역할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익명성이 보장되는 무료 상담을 원하거나 상담사로 등록하고 싶은 사람은 웹사이트를 방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