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현장에 ‘스마트 워크 플랫폼’ 전격 도입

▶ 캐빈승무원들의 업무 지원을 위한 스마트워크 플랫폼 ‘A-tab’ 공개▶ 1월부터 ‘EFB 시스템’ B747 운항승무원 대상 시범운용 및 전기종 확대 계획▶ 정비 현장은 ‘m 정비본부’ 시스템 개발해 운용▶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위해 ‘인사이트 아이 솔루션’ 적극 활용

스마트워크플랫폼- 제공; 아시아나

[여행 레저] 아시아나항공(사장 한창수)이 캐빈운항정비 등 현장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스마트 워크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캐빈승무원들의 업무 지원을 위해 ‘A-tab’ 시스템을 공개했다. ‘A-tab’ 시스템은 캐빈승무원들이 태블릿PC를 통해 업무 관련 정보 및 보고서를 제출할 수 있는 일종의 스마트워크 플랫폼이다아시아나항공은 금주까지 4,000여명의 캐빈승무원들에게 태블릿 PC를 지급한다.

이에 따라 캐빈승무원들은 비행전 ‘A-tab’ 시스템을 통해 비행에 필요한 각종 정보업무 매뉴얼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비행 관련된 보고서도 손쉽게 작성할 수 있다또한 앞으로 기내 서비스 관련 편의성 기능 등을 확대해 어플리케이션 기능을 더욱 업그레이드한다는 계획이다.

새로운 A-tab 시스템을 시험해본 신혜선 선임승무원과 조민진 승무원은 무거운 매뉴얼 등 비행 관련된 서류 대신 A-tab을 들고다니게 되면부피가 줄어서 짐을 훨씬 간편하게 챙길 수 있을 것 같다며 또한 비행 관련된 모든 정보가 미리 A-tab에 업데이트 되어 있어서 비행 준비가 한결 수월해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아시아나항공 캐빈본부 관계자는 태블릿 PC와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스마트 워크 플랫폼을 구축해 승무원들의 업무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꾸준하게 다양한 기능을 개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월부터 B747 기종 운항승무원에게 운항관련 매뉴얼차트 및 운항 성능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이 탑재된 태블릿 ‘EFB’를 배포하고 6월에는 EFB 활용에 대한 국토부 인가를 받았다아시아나항공은 B747 기종 운항승무원들을 대상으로 시범 운용을 마치고 전 기종으로 대상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정비 현장 역시 업무 어플리케이션 ‘m정비본부와 공용 태블릿PC를 지급해 현장에서 적극 활용하고 있다정비사들은 ‘m정비본부를 통해 항공기 정비 체크리스트정비 매뉴얼정비 메시지 등 현장에서 각종 정보를 신속정확하게 확인해정비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한편아시아나항공은 아시아나IDT가 개발한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인 ‘인사이트 아이(Insight-Eye)’와 빅데이터 플랫폼을 영업마케팅 분야에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인사이트 아이’는 SNS, 국가 통계내부 시스템 등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하는 솔루션으로소비자 트렌드 분석상품 추천,재고관리안전관리수요예측 등 마케팅 및 경영 의사결정에 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통해 대용량의 빅데이터 저장과 다양한 분석 서비스를 유연하게 적재 및 운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현장 직원들의 니즈를 지속적으로 파악해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며 “빅데이터, AI 등 신기술 기반 다양한 IT 솔루션을 통해 아시아나항공의 영업력이 더욱 신장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인태 여행레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