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민 작사,작곡 ‘아빠와 크레파스’가 가족 뮤지컬로 재탄생7월30일∼8월4일 서울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무대에 첫 선 

‘아빠와 크레파스’는 이혜민이 배따라기로 1983년 발표한 온 국민이 사랑하는 국민동요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단일 곡으로는 유튜브 최대 조회수를 기록했고, 어릴적 배워 부르는 통과의례와 같이 애송되었다.

배따라기 이혜민의 ‘아빠와 크레파스’가 가족뮤지컬로 제작돼 오는 7월 30일부터 8월 4일까지 6일 간 노원구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초연된다.

(주)스타로고 스타북스와 스타키즈예술단(단장 이혜민)이 공동 제작하는 가족뮤지컬 ‘아빠와 크레파스’는 다둥이 가정의 행복과 가족 구성원 간 빈번한 왕래와 소통의 소중함을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작품 속 주인공은 유치원생인 은지다. 30대 맞벌이 부부의 무남독녀 은지는 방과 후 집에 와 늘 외로움을 느낀다. 유치원으로 은지를 데리러 오는 사람은 은지의 할머니와 할아버지다. 은지는 형제나 자매 같은 동기가 있는 유치원의 다른 친구들이 부러운 나머지 엄마에게 동생을 만들어달라고 떼를 쓴다. 엄마와 아빠는 은지의 간곡한 부탁을 들어주고 싶지만 맞벌이 부부의 현실은 녹록하지 않다.

은지가 잠이 들자 마법의 시간이 열린다. 인형들이 각자 자기 자랑을 하면서 한껏 애교를 부린다.

사과인형이 “난 너무 피부가 좋고 얼굴도 빨개서 너무 예쁜 거 같아.”고 미안해하니, 당근인형이 “난 얼굴에 낙서가 많지만 머리는 꽃 같아서 만족한다.”며 응수한다. 크레파스병정은 “너희들 모두 예쁘지만 난 멋진 마술 솜씨가 있어. 보여줄까?”라며 끼여든다.

이 때 응가인형이 “친구들! 난 똥이라고 해, 응가라고도 하지. 나에게는 멋진 노래와 춤이 있어~한번 볼래?”, “방귀소리 뿌~응, 뿌~웅, 뿡~뿡~뿡.” 이렇게 아이들의 춤과 노래가 어우러지면서 마법은 끝난다.

은지의 생일날 엄마가 준비한 선물은 은지 동생의 초음파 사진이다. 은지는 좋아서 몇 번이나 물어보고 확인하고, 생일파티에 참석한 은지의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또 한 명의 손주를 볼 수 있도록 해준 아들과 며느리를 격려하며 작품은 결말로 향한다.

유치원생 은지 역은 초등학생인 정채린 양이, 은지 친구들이자 사과 역은 김나윤,  당근 역은 손혜린, 똥 역은 손혜성, 크레파스병정 역은 김민찬, 심하진이 맡았다.

아빠 역은 오페라 가수 박명원, 은지 엄마 역은 배우 서이응, 할아버지 역은 ‘골목길’의 가수 이재민, 할머니 역은 가수 박서진이다.

연출은 전용선, 노래지도는 ‘아! 대한민국’을 부른 장재현, 안무연출은 이재민이 맡고 있다. 음악연출은 스티브 리, 총제작은 스타북스 김상철 대표가 맡았다.

‘아빠와 크레파스’ 대본을 쓰고 총연출을 맡고 있는 이혜민 씨는 이번 공연을 위해 아빠와 크레파스를 힙합버전으로 편곡하고 5편의 새로운 신곡을 만들어 즐거움을 더했다. ‘그댄 봄비를 무척 좋아하나요’, ‘비와 찻잔사이’, ‘그대 작은 화분에 비가 내리네’가 이혜민 작품이다. 김흥국의 ’59년 왕십리’, ‘호랑나비’와 이예린의 ‘포플러 나무 아래’ 등 다른 가수들이 그가 만든 곡을 불러 히트곡을 만들기도 했다.

이혜민 씨는 “어린이 출연자들의 귀엽고 청순한 연기로 꾸며지는 이번 뮤지컬은 따스한 노래와 스토리로 구성돼 있어 아빠와 엄마 등 가족이 함께 아이들과 관람하면 가정의 행복을 더욱 만끽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혜민과 절친인 ‘호랑나비’의 가수 김흥국 씨가 힙합 버전으로 부른 ‘아빠와 크레파스’도 이번 작품의 깜짝선물이다.

이밖에 ‘아빠와 크레파스’처럼 ‘꼬마와 해바라기 노래’, ‘꼬마 요리사’, ‘내 친구 똥’, ‘내 이름은 풀잎이에요’ 등 처음 들어도 금방 따라부를 수 있는 새노래들로 풍성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