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을 향해 달리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케이블 TV VOD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홈초이스는 CJ헬로, 티브로드, 딜라이브, CMB, 현대 HCN 등 전국 14개 케이블TV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 한 ‘7월 2주차 영화 및 방송 VOD’ 순위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욕망과 권력의 본질을 질문케 하는 액션 영화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과 국회의원 보좌관들의 치열한 생존기를 그린 JTBC 드라마 ‘보좌관’이 각각 영화 VOD와 방송 VOD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은 VOD 개봉 첫 주임에도 단숨에 1위를 꿰차며 2주 동안 1위 자리를 지켰던 ‘악인전’을 2위로 밀어냈다. 지난13일 첫 번째 시즌이 종료된 ‘보좌관’은 전주 대비 4계단 상승하며 1위를 차지, 유종의 미를 거뒀다.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은 조직 보스가 변호사와의 만남을 계기로 시민 영웅이 되고 국회의원 선거까지 출마하게 되는 이야기다. 조직에서의 권력을 내려놓고 선한 권력을 얻기 위해 노력하는 인물의 모습이 드라마틱하게 그려졌다.
‘보좌관’ 시즌 1의 마지막 회에서는 권력의 정점을 좇던 장태준(이정재 분)이 결국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모습이 그려져,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영화 VOD 순위 2위 ‘악인전’에 이어 SF 영화 2편이 새롭게 진입, 뒤를 이었다. 3위 ‘알리타: 배틀 엔젤’은 인간의 두뇌를 가진 사이보그 ‘알리타’가 26세기 세상에서 적과 맞선다는 내용의 SF액션물이다.
4위 ‘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은 7년 만에 돌아온 ‘맨 인 블랙’ 시리즈다. MIB본부에 신입요원 에이전트 M이 영입돼 에이스 요원 에이전트H와 듀오를 결성, 내부 스파이를 찾아 나선다.
방송 VOD 순위에서는 tvN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가 2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 7일 파트 2가 완결되었고, 오는 9월 7일부터 스토리가 마무리 되는 파트 3이 방영될 예정.
MBC 드라마 ‘검법남녀 시즌2’가 3위에 오르며 상승세를 보였다. 까칠한 법의학자, 열혈 신참 검사, 베테랑 검사의 공조가 흥미진진하게 그려져 시즌1에 이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스타들의 연애담이 담긴 TV조선 예능 ‘두 번째: 연애의 맛’이 4위, 신서유기 멤버들의 식당 운영기 ‘강식당2’가 5위를 기록했고, 임수정 이다희 전혜진의 호연이 돋보이는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가 뒤를 이었다.
미국 드라마 ‘지정 생존자’의 리메이크작 ‘60일, 지정생존자’는 9계단이나 상승, 10위에 오르며 인기를 증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