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인천공항 터미널2에 ‘인천 운영 센터’ 건립

⊙ 운항·객실승무원들의 브리핑 업무 편의 향상 목적…터미널2에서 5분 거리 위치한 부지에 첨단 ‘인천 운영 센터’(IOC·Incheon Operation Center) 건립 ⊙ 약 360억원 투입해 오는 2022년 4월 오픈 예정…다양한 편의 시설로 승무원 편의 극대화 ⊙ 상시 노타이 근무, 전사적 신형 의자 교체, 점심시간 자율 선택제, 원하는 날짜 휴가 위한 ‘위시 데이’ 운영 등 직원 편의와 조직문화 개선 위해 다양한 부문에서 노력

-조감도 제공; 대한항공

[여행 레저] 대한항공이 인천국제공항 터미널인근 부지에 첨단 ‘인천 운영 센터’(IOC·Incheon Operation Center)를 세운다

대한항공은 운항·객실승무원들의 업무 편의 향상을 위해 인천국제공항 터미널인근 국제업무 2지구 7230㎡ 면적에 지하1지상3층 규모로 최첨단 IOC를 건립한다

대한항공이 IOC를 신축하는 것은 운항·객실 승무원 브리핑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이동 거리 단축에 따른 편의 향상을 위해서다

현재 대한항공은 운항·객실 승무원 브리핑을 위해 터미널내 인천여객서비스지점 브리핑실과 터미널인근 업무 단지에 위치한 인하국제의료센터 IOC를 사용했지만,공간이 협소하거나 터미널2까지 이동 거리가 멀어 불편함이 있었다

 IOC는 터미널2까지 거리가 2.4km로 셔틀 버스로 5분 이내에 도착이 가능하다이는 현재  인하국제의료센터 IOC에서 터미널2까지의 이동 거리 15.4km, 소요 시간 20분 대비 크게 줄어든 것으로 운항·객실승무원 편의가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사업비 약 360억원 가량이 투입될 새 IOC 규모는 건축면적 4315연면적 14834㎡로 투명한 유리 외벽으로 꾸며지는 비슷한 형태의 이웃한 두 건물은 한쪽 면을 하늘로 향하도록 곡선 처리해 비상하는 항공기와 승무원들의 즐거운 미소를 상징토록 했다

 IOC는 세련된 디자인 뿐 아니라 ‘스마일 앤 플라이’(Smile & Fly)를 컨셉으로 비행을 준비하는 운항·객실 승무원들이 보다 편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동 동선과 업무 특성에 따른 건물 사용 패턴을 분석해 내부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IOC는 승무원 편의를 최대한 도모하기 위해 식당은행편의점 등 시설을 갖추게 되며충분한 휴식을 제공하고 활력을 충전할 수 있도록 휴게실과 함께 건물 옥상에는 정원도 조성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내년 6월까지 건축허가 승인 및 설계 절차를 완료하고 내년 9월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2 4월 새 IOC를 오픈할 계획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직원 편의복지 향상쾌적한 근무 환경 조성 등 다양한 부문에서 변화를 꾀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5월부터 연중 상시 넥타이를 매지 않는 ‘노타이’ 근무를 하고 있으며자녀가 초등학교에 진학하는 직원에게는 학용품 선물세트를 증정하고 있다최근부터는 오전 1130분 부터 오후 1 30분 사이에 개인 선호와 근무 패턴에 맞게 1시간 동안 점심시간을 갖는 ‘점심시간 자율 선택제를 실시하고 있으며이에 맞춰 사내 카페도 상시 운영하고 있다

또한 대한항공은 사전 임직원 선호도 조사를 통해 최신형 의자로 교체 작업을 전사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오후 5 30분에는 정시 퇴근 안내방송과 함께 퇴근을 알리는 팝업 메시지를 PC에 표출하고 있다

객실승무원의 경우는 원하는 날짜에 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위시 데이(Wish Day)’ 제도를 운영하는 한편단거리 왕복 연속 근무 축소야간비행 휴게 여건 개선스케줄 변동 최소화 등의 조치를 통해 승무원들의 근무 환경 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정인태 여행레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