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레저신문=김인철기자]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이석훈이 24일 오전 방송된 MBC FM4U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뮤지컬 ‘킹키부츠’에 함께 출연하는 김성규와 ‘선넘는 초대석’ 코너에 등장한 이석훈은 “뮤지컬 홍보하려고 나왔다”며 시작부터 솔직한 입담을 드러냈다.
이어 DJ 장성규가 이석훈과의 인연을 언급하며 “방송과 일상생활 톤이 다르다”고 폭로했고, 이석훈은 “주변에서 내 자아가 2개라고 한다. 이런 내가 좋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는 8월 21일 개막하는 ‘킹키부츠’에서 찰리 역으로 2년 만에 재캐스팅돼 뮤지컬 배우로서 활약을 예고한 이석훈은 “찰리 역이 어렵다. 첫 뮤지컬이 찰리 역할이었는데 주변에서 ‘너 이거하면 모든 뮤지컬을 할 수 있다’라고 할 정도로 난이도가 있다. 연기도 생활연기인데 연기를 크게 하는 게 쉽지 않고 솔로곡 2곡이 있는데 그것도 어렵다. 완벽하게 해내기 위해 둘 다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찰리 역을 연기하는 김성규와의 공통점에 대해서는 “비슷한 게 많다. 둘 다 피곤해하고 힘들어서 칭얼거리는 스타일인데 할 때는 한다”라며 “다른 점은 나보다 훨씬 더 예의가 있는 친구다. 성규 씨가 왜 찰리가 됐는지 너무 잘 이해가 된다”라고 칭찬했다.
이석훈은 자신을 발레 토슈즈로 비유한 청취자에게 자비로 티켓을 증정하는 깜짝 이벤트를 펼치기도 했다. 한 청취자는 “겉으로는 부드러워 보이지만 내면에는 발레리노처럼 고통을 참고 노력하는 사람인 것 같다”고 했고, 이석훈은 “눈물 난다. 날 너무 잘 안다”라며 감격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킹키부츠’와 최근 발표한 새 싱글 ‘내가 네게 하나 바라는 건’ 노래도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인사하며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한편 ‘광화문 연가’ ‘웃는 남자’ 등의 타이틀 롤을 거머쥐며 명실상부 뮤지컬 배우로 발돋움한 이석훈은 ‘킹키부츠’에서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과 탄탄한 가창력으로 관객들에게 짜릿한 감동을 전하며 활약할 예정이다.
[사진 = MBC FM4U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