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레저신문=김인철기자] 영국 BBC의 고품격 정치 스릴러 드라마 <고결한 여인>이 TBS TV를 통해 찾아온다.
TBS는 유럽과 중동, 미국을 오가며 펼쳐지는 압도적 스케일의 영국 드라마 <고결한 여인(The Honourable Woman)>을 8월 1일부터 매주 토·일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한다고 밝혔다.
TBS는 국내에서 선댄스 채널을 통해서만 단 한번 공개하여 희소성 높은 웰메이드 드라마 <고결한 여인>을 전격 편성하여 시청자들에게 수준 높은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영국 BBC와 미국 선댄스 채널이 공동제작한 <고결한 여인>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정치적 화해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스라엘계 영국 여성의 일생을 그린 작품으로 총 9편으로 구성됐다. 주인공 ‘네사 스테인’으로 분한 할리우드 유명 배우 ‘매기 질렌할’은 이 작품을 통해 2015년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어린 시절 아버지가 팔레스타인 해방 기구(PLO)에 의해 살해당하는 것을 목격한 주인공 네사 스테인(매기 질렌할)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화해를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해 젊은 나이에 영국 상원의원에 임명되지만, 주변인들의 암살과 테러 위협 속에서 한 인간이 감당해내기 어려운 시련을 겪게 된다.
이후 극의 전개는 모두가 예상하는 ‘복수극’이 아닌 주인공 네사 스테인의 비범함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흘러간다. 경제력과 막강한 권력을 이용하여 적을 응징하는 대신 용서와 공존을 십자가처럼 지고 비범하게 전장을 지나는 ‘고결한 여인’의 행보가 긴장감 넘치게 그려지게 된다.
<고결한 여인>은 2015년 ‘에미상(Emmy Award)’ TV 리미티드 시리즈 각본상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고 전 세계적으로 비평가들의 극찬을 받은 작품이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The Guardian), 워싱턴 포스트(The Washington Post) 유명 평론 사이트인 로저에버트닷컴(RogerEbert.com)에서 “아주 특별한 작품”, “훌륭한 정치 스릴러물”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TBS는 “<고결한 여인>은 한국의 방송에서 거의 공개된 적이 없는 웰메이드 드라마다. 중동을 아우르는 국제 정세 등 전세계가 마주한 문제를 한번쯤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TBS는 앞으로도 고품격 콘텐츠 편성을 통해 시청자가 즐길 수 있는 콘텐츠, 유익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결한 여인>은 매주 토·일 저녁 10시 30분 TBS TV를 통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