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부터 1일까지 송도 투모로우시티에서 개최된 인천 판타지 컨벤션은 VR AR 체험과 SF 관련 전시, VR 영화 상영, 영상 산업 관계자 및 창작자들을 대상으로 한 컨퍼런스와 아카데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5일간 2,500여 명의 관람객들을 맞이했다.
이 외에도 ‘SKT 5GX 서비스 체험존’과 ‘몬스터 키오스크’에는 영유아 관람객들이 모여 AR 동물원과 70여 종의 VR 게임을 즐겼으며, ‘VR 영화 상영관’에서는 <조의 영역>, <에베레스트> 등의 작품이 성인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뉴질랜드와 한국의 디자이너들이 참여한 국제콘셉트디자인 공모전 본선진출작 전시, <왕좌의 게임> 디오라마, 넷플릭스 단편 애니메이션 <굿 헌팅> 제작 과정 전시 등이 행사장을 한층 풍성하게 채웠다.
영상산업 관계자 및 영상 창작자들을 대상으로 한 전문 프로그램도 크게 호평을 받았다. 31일 오라카이 송도 파크 호텔에서 진행된5G와 혼합현실(MR) 관련 컨퍼런스에는 웨타워크숍의 대표 리처드테일러경, 매직리프의 수석개발자인 그레엄 디바인, 웨타게임숍의 게임디자이너 제임스에버렛, SK텔레콤의 전진수 5GX 서비스 사업단장이 강연을 진행했다. 강연자들은 매직리프의 현재와 미래, 5G 서비스를 통한 MR 기술의 활용 방향에 대한 인사이트를 전했다.
유명작가인 장강명 소설과와 한지원 애니메이션 감독이 참석하여 국내 SF 콘텐츠의 발전 가능성을 논의한 ‘아시아 SF 컨퍼런스’ 대담과 인천 글로벌 캠퍼스에서 4박 5일간 진행된 ‘인천 웨타 판타지 아카데미’도 수준 높은 강연으로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행사기간 중 인천광역시와 주한 뉴질랜드 대사관이 공동주관한 ‘뉴질랜드-인천 영화와 게임의 밤’ 행사에는 박남춘 인천광역시장과 필립 터너 주한 뉴질랜드 대사, 임순례 인천영상위원회 운영위원장, 박종혁 문화복지위원장을 비롯해 약 100여 명의 국내외 게스트가 참석했다.
올해 처음 개최된 인천 판타지 컨벤션은 시민들에게는 다양한 영상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산업 관계자 및 창작자들에게는 미래 영상 기술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며 크게 호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