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레저] 캐세이퍼시픽 그룹은 항공기 현대화 계획의 일환으로 2024년까지 신규 항공기 65대를 도입할 방침이라고 12일 밝혔다. 캐세이퍼시픽 그룹은 캐세이퍼시픽항공(Cathay Pacific Airways), 캐세이드래곤항공(Cathay Dragon Airways), 홍콩 익스프레스(HK Express) 등 자사 항공사가 보유한 특장점을 바탕으로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항공기 최적화를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계획은 각 항공사의 운항 효율성을 높이고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캐세이퍼시픽 그룹은 홍콩을 아시아 최고의 국제 항공 허브로 입지를 굳건하게 함으로써 자사뿐만 아니라 고객과 홍콩 지역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캐세이퍼시픽 그룹은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신규 항공기 65대를 도입할 예정이다. 도입 예정인 항공기는 보잉의 최신식 항공기 B777-9 21대, 에어버스의 차세대 항공기 A350 12대, A321neo 32대 등이다.
캐세이퍼시픽 그룹은 캐세이퍼시픽항공(Cathay Pacific Airways), 캐세이드래곤항공(Cathay Dragon Airways), 홍콩 익스프레스(HK Express) 등 자사 3개 항공사의 항공기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우선 캐세이드래곤에 동체 폭이 좁은 내로우 바디(narrow-body)형 항공기인 A321neo 32대 중 16대를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은 16대의 A321neo는 2022년부터 홍콩 익스프레스에 투입할 예정이다.
캐세이퍼시픽 그룹 최고경영자 아우구스투스 탕(Augustus Tang)은 “캐세이퍼시픽 그룹이 보유한 4개 항공사는 각각의 역할이 분명하게 구분되어 있다. 캐세이퍼시픽(Cathay Pacific Airways)은 고객에게 수준 높은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제 항공사로서 입지를 강화해나갈 것이며, 캐세이드래곤(Cathay Dragon Airways)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운항하며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는 항공사로 그 역할을 다 할 것이다. 홍콩 익스프레스(HK Express)는 여가 및 휴양지 운항에 주력하는 독자적인 저비용항공사이며, 에어홍콩(Air Hong Kong)은 고속 화물 운송 서비스를 전문으로 하는 화물 항공사의 역할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각 항공사의 항공기 및 서비스 투자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캐세이퍼시픽 그룹은 브랜드 방향성인 무브 비욘드(Move Beyond)에 반영된 진취성, 세심함 등의 브랜드 가치를 중심으로 고객 경험을 향상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신규 항공기는 자사의 노력을 고객이 경험할 수 있는 최고의 플랫폼이다. 우리는 캐세이퍼시픽의 허브인 홍콩을 통해 고객들을 의미 있는 사람, 장소, 경험과 연결시키며 그들의 여정을 한 걸음 더 멀리 인도하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정인태 여행레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