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사회 코앞,어르신이 안전한 교통문화 만들어요!

- 고령화 속도 빨라지면서 고령자 교통사고 증가 사회문제로 대두어르신을 배려하고 양보하는 따뜻한 교통문화 형성 시급

우리나라는 2017년 고령사회에 진입했으며, 앞으로 6년 후인 2025년이면 노인이 국민 5명당 1명인 초고령사회로 진입을 예상하고 있다. 초고령사회의 부작용은 여러 가지가 있으며, 교통부문도 예외가 아니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2018년 보행사망자 중 고령자 점유율은 56.6%로 심각한 수준이다. 또한 고령운전자 교통사고는 전년 대비 12.3% 증가했으며, 특히 타 연령대에 비해 사고 치사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자 교통사고는 향후 세대 간의 불화를 초래할 수 있는 사회문제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교통약자인 어르신을 배려하고 양보하는 따뜻한 교통문화를 형성하고자 하는 범국민적 노력이 요구된다.

이에 도로교통공단은 매년 ‘어르신 교통사고 ZERO 캠페인’을 진행해 오고 있다. 올해는 11월 1일 광화문 북측광장에서 ‘보고 또 보고, 한번 더 살펴보세요’슬로건을 내걸고, 어르신 교통사고 감소를 위한 체험 코너와 퍼포먼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밀레니얼 세대부터 실버세대가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일명 밀레니얼 세대로 불리는 젊은이들은 어르신들의 척추와 관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노인생애체험장비 키트와 모래주머니, 녹내장 백내장 변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고글 등을 착용하고 어르신들의 삶을 어려움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실버세대는 행사장에 마련된 부스에서 고령자 교통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경험할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고령보행자들에게 보행안전수칙을 전달하는 게임존에서는 어르신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기 전 좌우를 살펴보아야 하는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웠다.

마지막으로 배우 양택조 씨는 도로교통공단 ‘고령자 교통안전 홍보대사’로서 운전졸업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며, 어르신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킨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수여받았다. 경찰청에 따르면 올 3분기(1월~9월)까지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한 고령운전자(만 65세 이상)는 43,449명으로, 지난해(1월~12월) 11,913명 기준 3배가 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