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금 연주자 박수아가 오는 12월 3일 오후 8시, 인천아트플랫폼에서 쇼케이스 “해금을 해금하다”를 개최한다.
박수아는 국립 국악중과 국악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학사와 석사 과정을 졸업한 재원으로 2014년 전국국악대제전 기악부 최우수상과 2018년 뉴욕플러싱타운홀 공연 등 굵직하고 화려한 경력들을 쌓으며 젊은 연주자들 중에서 단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해금의 음악적 가능성 연구 프로젝트”라는 부제로 기획된 이번 쇼케이스는 2013년 ‘춤추는 해금, 꿈꾸는 해금’, 2017년 ‘마음의 소리(Sound Of Mind)’에 이은 박수아의 세 번째 공연이다.
약 70여분 동안 다섯 곡의 연주와 박수아의 곡에 대한 설명이 곁들여져 진행되는 본 쇼케이스에서는
피아노와 해금의 협연곡인 ‘해금과 피아노를 위한 新 천년만세’, 드라마틱하면서도 재즈적인 편곡이 돋보이며 박수아의 고향인 인천에 대한 애틋함을 그린 곡 ‘미추홀 풍류’, 전자음악가 이원우(WONWOORI)와의 협연으로 싸이키델릭함마져 느껴지는 ‘Micro Layers’, 역시 이원우가 작곡한 전자음악과 해금, 사물북이 최상의 호흡을 끌어내는 곡 ‘Blink!’.
마지막으로 9분이 넘는 대곡 ‘해금 나나니’가 본 쇼케이스의 대미를 장식한다.
수려한 비주얼 아트 역시 이 공연을 주목하게 만드는 이유다. 국악, 뮤지컬, 오페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음악과 완전히 교감된 영상으로 관객들로부터 수많은 찬사를 받은 바 있는 라지웅감독이 영상 감독으로 참여한다. 이로써 본 공연은 관객의 청각뿐만 아니라 시각까지 완벽하게 매료시키게 될 것이다.
해금 연주 애호가들과 틀에 박히지 않는 새로운 방식의 음악을 선호하는 관객들에게는 12월 최고의 선물이 될 ‘해금을 해금하다’는 네이버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공연 관련 문의는 기획사인 튜나레이블의 카톡을 통해 상시 문의가 가능하다.
본 공연은 인천광역시와 (재)인천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진행된다.